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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1화

특히 도범과 마주할 때는, 마치 도범을 완전히 짓밟지 않으면 허준화는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았다. 도범이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네가 지금 하는 말이 좀 웃기지 않아? 전에 두 번의 대결에서 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나 해? 똑같은 논리, 똑같은 단어들로 지금 다시 한번 반복한다고 해서, 이번 세 번째 대결에서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자 허준화가 이를 갈며 말했다. “이번 대결은 연단술이 아닌, 한 사람의 지식과 상식을 겨루는 거야. 네 그 보잘것없는 실력으로는 청란과를 얻을 수 없어. 란수를 이기려면, 그 특성을 알아야 해. 네가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 아까 단목 문주가 대결 내용을 발표할 때, 란수를 언급했을 때 네 눈에 스친 의문을 난 분명히 보았어. 이는 네가 란수라는 요수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증거야. 그런 요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으니, 란수의 입에서 청란과를 얻는 건 더욱 불가능할 거야.” 도범은 어이없다는 듯 입꼬리를 살짝 움직였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도범이 단순한 연단사였다면 허준화의 말처럼 세 번째 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도범이 침묵하자, 허준화는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내곡 출신이었다면, 내가 감히 단언하지 못했을 거야. 네가 이 대결에서 청란과를 얻을 수 있을지 말이다. 내곡은 연단사를 양성하는 데 있어 여러 단계를 높이 끌어올렸기 때문이지. 내곡은 연단사를 전면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대용산에 데려가 영초와 영약을 채집하게 하며, 연단사로 하여금 실제로 숨어 있는 영초와 영약을 식별하게 해. 뛰어난 연단사는 연단술에서 남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영초와 영약을 식별할 능력도 있어야 하고, 심지어 위험을 무릅쓰고 얻어야 해. 이것이 바로 세 번째 대결의 의미야. 그런데 너는 내곡 출신도 아니고, 봉원곡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이런 교육을 받을 시간도 없었을 거야. 따라서 청란과를 얻을 능력도 없을 거야!” 허준화는 이 말을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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