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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3화

도범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설령 서원 장로님이 억지로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신다 해도, 가장 중요한 점이 전혀 말이 안 됩니다. 만약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갖췄다면, 혼자서 행동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직접 와서 저를 죽일 수도 있잖습니까? 그런데 왜 굳이 이조현과 함께 움직여야 합니까? 이 부분도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 현수 장로는 도범의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도범의 말이 맞다. 만약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갖췄다면, 굳이 그런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왜 시체를 연단사들이 돌아오는 길목에 놓아두어 일부러 발견되게 하려 했는지도 말이 안 돼.” 이 말을 들은 서원 장로는 미간을 찌푸린 채 몸을 돌려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도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단서들로 보아, 진재형이 말한 것은 사실이다. 진재형 또한 협박받았으니, 비록 잘못은 있지만, 죽을죄는 아니다. 약간의 처벌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자 도범이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이 단서 중 어느 것도 진재형 씨가 강제로 협박받았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재형 씨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모두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꾸며낸 것입니다. 진재형 씨가 서원 장로님과 친하다고 해서, 그리고 서원 장로님이 진재형 씨의 뒷배라고 해서 진재형 씨를 일방적으로 편들 수는 없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시체를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에게도 명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서원 장로님의 이러한 변명은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이 나오자, 서원 장로의 온화했던 얼굴이 완전히 차갑게 변했다. 이때, 진재형이 큰 소리로 외쳤다. “감히 서원 장로님께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정말 무례하구나!” 그러자 도범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서원 장로님께서 공정하고 올바르시다면, 저는 당연히 존경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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