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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2화

서원 장로는 정말로 달변가였다. 몇 마디로 잘못을 피하고, 도범을 기가 막히게 했다. 그러나 서원 장로는 도범과 오수경의 반응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몸을 돌려 손가락으로 무릎 꿇고 있는 유혁서를 가리키며 말했다. “유혁서는 이조현과 목숨을 걸고 형제가 되었던 사람이야. 이조현은 성운산에 들어가기 전에, 이조현과 진재형이 체결한 계약을 유혁서에게 맡겼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그 계약을 꺼내라고 했어.” 그러자 도범이 손을 들어 서원 장로의 말을 끊고, 고개를 들고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저는 밖에서 원한을 산 적이 없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라는 사람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모든 말은 분명 진재형이 자기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서원 장로님은 진재형의 말을 그렇게 믿고 계십니까? 만약 제가 그런 일을 했다면, 저도 그런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꾸며내어 제 혐의를 벗을 수 있는 겁니까?” 그러자 서원 장로는 가볍게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아무렇게나 꾸며낸 것이 아니야. 만약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조현이 어떻게 죽었겠어? 우리는 이조현을 성운산으로 전송한 관리자를 가혹하게 심문했어. 관리자들은 나뉘어 심문받았는데 모두 같은 대답을 했어. 관리자들은 분명 진재형에게 돈을 받았고, 이조현을 전송해 주었을 뿐, 다른 사람을 전송해 주지 않았어. 일련의 조사를 통해, 관리자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그래서 성운산에는 너희들 외에도 다른 사람이 있었던 것이 분명해!” 도범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런 황당한 말을 서원 장로가 어떻게 이렇게 진지하게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존재하지 않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서원 장로의 말에 따르면 꼭 존재해야만 하는 사람처럼 들렸다. 서원 장로는 도범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우리는 성운산을 철저히 수색했으며,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어. 이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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