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8화
“걱정 마세요. 두 분의 사이가 좋으니 꼭 가르쳐드릴 거예요.”
수영이 한번 웃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혈사종의 사람들이 언제 쳐들어올지도 모르는데, 당분간은 장로님에게 가르쳐 드릴 시간이 없을 겁니다. 게다가 며칠 후 시간을 짜내 저번에 정제해낸 3품 중급 단약을 이용하여 두 세 경지 더 위로 돌파할 생각을 하고 있던데.”
“맙소사. 천급 4품에 이미 천급 7품의 강자를 참살할 수 있는데, 거기에서 두 세 경지 더 돌파하게 되면 천급 9품의 강자도 쉽게 죽일 수 있는 거 아니야? 진혼경 1품도 죽이지는 못해도 중상을 입히기엔 넉넉하겠다!”
수영의 말에 경문은 다시 한번 놀라서 소리쳤다.
“어휴. 지금 우리 모두 희망을 도범 씨에게 걸었어요. 이번에 도범 씨가 돌파하는 데에 성공해야만 우리도 더욱 안전할 건데.”
수영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문제는 우리 쪽에 천급으로 돌파한 강자가 너무 적어요. 진신경 정점에 다다른 자들이 돌파한다고 해도 고작 천급 1품 정도밖에 안 되겠는데. 혈사종에는 분명 천급 2품, 3품, 더 나아가 5~6품에 달하는 강자들이 엄청 많겠죠?”
“지금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자신의 수련 경지를 더욱 향상하는 거야. 그리고 아홉 마을에서 우리 구하러 오기만을 기도해야지.”
경문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아홉 마을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쿵쾅쿵쾅-
싸움 소리는 얼마 지속되지 못하고 끝났고, 다들 전리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범은 그제야 날아와 경문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초 대장로님, 오랜만이네요. 벌써 천급 1품으로 돌파하셨다니, 괜찮네요.”
이에 경문은 울지도 웃지도 못해서 대답했다.
“이 녀석, 그런 말은 하지도 마. 방금 큰 아가씨한테서 들었는데, 자네 벌써 3품 중급 연단사가 되었다며? 흥, 나중에 시간이 되면 꼭 나에게 가르쳐야 한다?”
“걱정 마세요. 시간이 되면 꼭 가르쳐드릴 게요.”
도범이 웃으며 대답했다.
마침 도남천 그들도 전리품을 다 수집하고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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