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7화
“천급 3품!”
마침내 초용휘 체내에서 뿜어져 나온 파동을 느낀 경문은 순간 놀라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나도 겨우 천급 1품으로 돌파한 건데, 가주님과 저들은 벌써 천급 3품으로 돌파했다니!’
‘게다가 도범 저 녀석의 전투력이 가주님 저들보다 더 뛰어났어. 절대 천급 3품이 발휘할 수 있는 전투력이 아니야.’
“도범 저 녀석 대체 어디까지 돌파한 거지?”
경문이 감탄하며 한마디 중얼거렸다. 매번 그에게 놀라움을 가져다주고 그의 인지를 뒤흔들어주는 도범에게 많이 탄복한 듯했다.
“도범 씨 이미 천급 4품으로 돌파했어요.”
이때 초수영이 날아와 경문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전에 이미 천급 7품의 강자도 참살했거든요. 이번에 혈사종의 제자들이 엄청 많이 숲 속으로 들어왔었는데, 도범 씨가 제때에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저와 많은 가족이 진작 죽었을 겁니다.”
“천급 4품인데 천급 7품에 달한 혈사종의 제자를 죽였다고?”
경문은 다시 한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너무 놀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이었다.
그러다 한참 지나서야 다시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참, 혈살종은 또 뭔데? 난 처음 들어봐.”
수영은 순간 입가가 심하게 한번 떨렸다.
‘보아하니 대장로님이 여러 날 동안 이 안에 있으면서 혈사종의 제자들을 한 번도 못 만난 것 같네. 운이 참 좋았단 말이지.’
수영은 도범 쪽에 자신의 도움이 필요 없다는 걸 확인한 후 요 며칠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전부 경문에게 말해 주었다.
그리고 다 듣고 난 경문의 얼굴색은 바로 굳어졌다.
“혈사종이 수호 연맹 쪽 세력이라면 아마 곧 다시 쳐들어오겠지?”
그러다 한참 생각한 후 다시 말했다.
“하지만 그 왕석이라는 사람 이미 아홉 마을로 돌아가 이 일을 알렸다며? 아홉 마을이 이곳과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으니 틀림없이 우리를 구하러 오겠지? 내 생각이 맞다면 혈사종 쪽보다 먼저 우리 찾으러 올 거고?”
“그렇겠죠. 하지만 왕석 씨와 임호우 씨가 혈사종의 실력이 그들 아홉 마을보다 조금 더 강하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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