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72화

대회가 끝난 이후로 홍칠천은 틈만 나면 그의 두 아들을 죽인 범인을 추측했다. 처음엔 그는 초수영과 도범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그 가능성을 배제했다. 초수영의 수련 경지가 홍비운과 같다고는 하지만 전투력은 홍비운보다 못할 게 분명했고, 도범은 수련 경지에서 이미 홍비운의 상대가 될 수 없었으니. 그런데 도범에게 최상품 영기가 있다면 또 별개의 일이다. ‘그래, 비운과 영천이는 다른 가문 천재들의 미움을 산 적이 없었어. 그리고 설령 안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그들은 나의 두 아들을 죽일 담이 없어.’ ‘반대로 도범과 초수영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영천이와 모순이 있었어. 그러니 숲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두 사람이 연합하여 영천이를 죽였겠지. 비운이는 영천이를 위해 복수하려는 마음이 급해 두 사람의 실력을 무시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게 되었을 거고.’ ‘물론 이 모든 건 나의 추측일 뿐, 설령 정말로 증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난 도범한테 책임을 물을 수가 없어.’ 홍칠천이 한참 생각에 잠겨 있더니 갑자기 도남천을 향해 물었다. “참, 도 가주, 이번 창 종주의 새신부가 자네 전처이던데. 기분이 어떤가?” 그리고 홍칠천의 물음에 홍씨네 장로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이상한 기색을 띠었다. 아무래도 난감한 물음이었으니. 하지만 도남천이 도씨 가문의 가주로서 이번 결혼식에 참가하지 않으면 운소종 종주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과 같은 거니, 불필요한 모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와야만 한다는 걸 다들 잘 알고 있었다. “하하, 딱히 뭐 저의 기분을 논할 것도 없죠. 저와 루희는 이젠 부부가 아니라 원수이니, 그 사람이 누구랑 결혼하든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도남천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다 또 무엇이 생각났는지 홍칠천을 향해 말을 이어갔다. “반대로 홍 가주님도 알다시피, 4대 고종과 우리 은세 가문 사이에는 줄곧 함부로 서로를 건들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루희가 만약 고종의 세력을 빌려 도씨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