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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네, 역시 이진 언니가 좋아요.” 송유리는 황이진의 품에 안겨 안정감을 찾았다. 저녁에 황이진은 송유리가 줄곧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억지로 그녀를 끌고 함께 마트에 갔다. “요즘 마트에서 세일 해. 너 야근이 없으니 마침 우리 함께 가서 많이 사 오자.” 할인으로 마트 손님이 예전보다 두세 배나 늘어 매우 북적였다. “오늘 신선한 고기를 20% 할인한대. 내가 가서 좀 빼앗아야겠어.” “냉동품 전부 35% 할인이래!” “생리대도 68% 할인이래. 유리야, 가서 좀 뺏어!” “우리 따로따로 행동하자!” “네!” 송유리는 명령을 받고 신속하게 행동했지만 하마터면 눈앞의 장면에 놀라 넘어질 뻔했다. 생리대 코너에서 사람들이 쇼핑 바구니를 들고 물건을 빼앗고 있었는데 많은 진열대가 이미 비어 있다. ‘와, 행동력 봐, 역시 여자는 생활의 달인이야.’ 송유리는 뒤질세라 신속하게 전장에 뛰어들어 가까스로 사람 틈에서 생리대 몇 봉지를 따냈다. 적어도 이거면 결과물이 있는 셈이다. 그때 휴대폰 벨 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송유리는 재빨리 행동 멈추고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고인성의 전화이기를 기대했지만, 휴대폰 화면이 밝아지자 서지훈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 서지훈은 시끄러운 사람이라 전화를 끊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러나 서지훈이 아직 치료 중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체면을 주기로 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유리 씨, 왜 아직도 나를 보러 오지 않아? 나 오늘 유리 씨를 본 적이 없어.” “저 오전에야 떠났거든요.” “그런데 난 그때 잠들었잖아!” “한밤중에 자지 않았죠? 그때 나를 보지 못하지 않았어요?” “...” 서지훈은 말문이 막혔다. 이 말은 정말 반박할 수 없었다. “본 적이 있든 없든 상관없어. 유리 씨는 설마 내 상처가 어떻게 되었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거야? 적어도 나를 보러 와야 하지 않겠어?” “나 지금 아주 바빠요. 좀 늦게 갈게요.” “늦게면 언제야? 8시? 9시?” “오늘 못 가요.” “왜?” “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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