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3102화

호명이 씁쓸하게 웃었다. “예. 겁나서 말 못 합니다.” 같은 처지인데 어찌 고발할 수 있을까? 그러자 호 대장군이 또 담배를 뻑뻑 피우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이 이곳에 온 지 겨우 석 달인데, 내 머리카락마저 벌써 하얗게 됐구나.” 그들이 갑자기 나타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냥 구경 온 것이라면 갑자기 나타났다고 해도 괜찮지만, 그들은 갑자기 도성을 도맡겠다고 했다. 어차피 도성의 주인이니, 도성을 도맡는 것도 문제 될 건 없었다. 하지만 도성을 맡자마자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하니… 아직 백성들의 마음도 안정되지 않았는데, 어찌 발전할 수 있겠는가? 그러자 경단 황자가 반문했다. 돈도 먹을 밥도 없으면 백성들의 마음은 절대로 안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백성의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그들에게 조정의 관리를 통해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며 말이다. 그래서 그는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호 대장군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를 도울 수밖에 없었다. 일을 도맡아보니, 무력으로 억누르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유도 없이 백성들에게 새끼 돼지와 양, 그리고 병아리에 씨앗까지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나중에 기르고, 재배하면 누군가 와서 거둔다고 했지만, 그는 미래가 걱정되었다. 아무도 사러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과일나무가 산 가득 심겨 있었다. 호 대장군은 차라리 강남 지방처럼 천을 짜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을 팔면 그래도 은 정도는 벌 수 있었다. 그는 이에 관해 제안도 해봤지만, 경단 황자가 말했다. 천을 짜는 곳은 어디서든 할 수 있지만, 농사와 양식을 이곳에서 해야 다른 지역 사람들도 이곳에 와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지역에는 지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고난에 호 대장군은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 …. 북당 소월궁. 우문호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멍한 표정으로 침대 옆에 앉아 있었다. “무슨 일이오?” 원경릉이 뒤에서 그를 다정하게 안으며 말했다. “아침부터 왜 멍하니 있는 것이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