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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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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0화

왕비가 매서운 표정으로 묻자, 안풍친왕은 잠시 멈칫했다. "그건... 됐소. 아이라 철이 없으니, 없던 일로 하시오!" 왕비는 그의 팔을 잡아당겨 밖으로 끌고 나갔다. "당장 나와서 얘기하시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오? 대체 왜 눈치를 보는 것이오?" 안풍친왕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그런 적 없소. 이 손 놓으시오!" "그런 적 없다고요? 그동안 부부로 지내면서, 당신의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소. 몇 년 전 그 불, 계란이가 한 짓이 아니오?" "계란이가 했다고 한 적 없소." 안풍친왕이 반박했다. "하지만 사람을 데리고 다섯째를 찾아가 배상하라고 하지 않았소?" "나와 상관없는 일이오. 기화가 계란의 능력이 너무 강하여 시공간을 사이에 두고 억누를 수 없다고, 조금 일찍 보내야 한다고 했소. 다섯째한테 말하면 원치 않을 것이니, 나도 그저 계란이를 위해 그런 것이오..." "아니오, 계란이가 간 후, 기화가 구운 양 몇 마리를 보내지 않았소?" "그것도 그저 얘기가 나온 김에 준 것이오..." 청우헌 사람들은 뒤에 대화를 더 이상 듣지 못했다. 3대 거두와 원경릉은 시선을 마주한 채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해의 불은 계란이가 저지른 것이 아니었나? 다들 계란이를 바라보았는데, 계란이는 여전히 의자에 앉아 얌전하게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고 눈빛에도 티 나지 않는 득의양양한 기색이 있었다. 군자가 원수를 갚는 데는 10년도 늦지 않았다. 그 해의 불은 정말 그녀가 지른 것이 아니었지만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었다. 염력으로 불을 지를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모두 그녀를 겨냥할 수밖에 없었다. 원경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계란을 바라보았다. "아버지가 널 억울하게 했구나." 계란이가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어마마마, 안 그래도 일찍 가고 싶었습니다." 원경릉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다. 네 마음을 나도 느꼈다. 넌 오라버니와 함께 있고 싶었지?" 계란이가 다시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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