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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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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92화

원경릉은 허를 찔렸는지 몹시 당황했다. “자.. 자기, 어떻게 알았어?” 우문호가 원경릉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당신이랑 부부 생활이 몇 년인데 마음으로도 통하지. 당신이 뭘 생각하는지 내게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원경릉이 살짝 우문호의 가슴에 몸을 파묻었다. “그러네. 어떨 땐 그냥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것 같아. 자기가 이리 나리나, 냉대인, 홍엽이와 그런 것처럼. 암묵적으로 통하는 이런 사람들이 이리 나리 일을 알면 전심을 다 해 돕는 것도 당연한 일이네.” “응, 맞아. 냉정언한테 들어오라고 성지를 보낼게.” 우문호는 바로 목여 태감을 불러 입궐하라는 어명을 들려 냉 재상 저택으로 보냈다. 냉 재상은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입궐하라고 했다. 한 시진 후 황제와 황후는 어서방에서 재상 냉정언을 접견했다. 목여 태감이 직접 차를 올리고 어전의 문을 닫아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냉대인은 천문 세가를 알고 계십니까?” 원경릉은 목여 태감이 나가자 바로 물었다. 냉정언은 차를 받쳐 들고 살짝 당황했다. “천문 세가요? 풍도성의 천문 세가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가 듣기로 36년 전에 천문 세가는 누군가를 위해 역천개명한 탓에 일문이 다 횡액으로 죽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문호가 미간을 찡그리고 말했다. “천문 세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냉정언이 대답했다. “제가 아는 건 많지 않지만 제 사부님은 좀 아실 게 틀림없습니다. 사부님의 사제 한 분이, 그러니까 제게는 사숙이신 분이 천문 세가의 역천개명 저주로 돌아가셨으니까요.” 원경릉이 깜짝 놀랐다. “설마 냉 대인 사숙께서 천문 세가 사람이셨나요?” 냉정언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뇨!” 원경릉이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천문 세가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역천개명 저주를 당하신 거죠?” 냉정언이 말했다. “자세한 상황은 저도 잘 모릅니다. 예전에 사부님이 술에 취했을 때 얘기꺼내신 적이 있었는데 사제가 아주 비참하게 죽었다며 자기 여인이 될 수 없는 사람 때문에 목숨까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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