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4장 생부

거처 문제를 해결하니 이젠 벌이 문제밖에 남지 않았다. 매달 기본 수입을 보장해야 강찬우한테 돈을 돌려줄 수 있었다. 여기로 오기 전 성시연은 마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봤다. 최근 몇 년 간 마을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새로운 병원도 생겨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듯했다. 그녀는 실행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짐들을 세집으로 옮긴 후 바로 마을에 새로 선 병원으로 향했다. 작은 마을의 병원이 스펙이 두터운 그녀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단지 병원 원장은 낮은 월급 때문에 그녀가 거절할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성시연은 작은 마을의 병원이 도시의 큰 병원에 비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비록 월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이곳은 물가가 훨씬 싼 덕에 충분했다. 병원에서 돌아온 성시연은 마당에서 선탠을 즐기고 있는 서유천을 발견했다. “계속 집에 있었던 거예요?” 서유천은 여유작작하게 그녀를 보며 답했다. “할 일도 없고 갈 데도 없어. 방금 누가 찾으러 왔던데, 여기 명함을 두고 갔어. 자.” 성시연은 그한테 다가가 명함을 받았다. 명함 위에는 ‘김민기’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순간, 그녀의 동공이 확장되었고 허겁지겁 명함을 숨기며 말했다. “고마워요.” 그녀는 얼른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마음 속에 한 번 일어난 물결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김민기, 예전에 엄마가 남긴 편지에서 봤던 이름이다. 그는 성시연의 생부였다... 그녀는 생부를 찾아가 엄마가 남긴 물건을 주려고 계획했지만 생부가 먼저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마음을 어느정도 가라앉힌 후 그녀는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전화할 거라 예상했는지 상대방은 전화가 울리자마자 바로 받았다. 핸드폰 너머에서 중년 남성의 중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연... 이니?” 성시연은 차가운 목소리로 답했다. “네, 저 맞아요. 절 찾으러 오셨어요? 무슨 일이죠?” 김민기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시연아... 너랑 엄마한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