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장
“후루룩.”
네 명의 남자들은 각자 한 그릇씩 차지하고 면을 흡입했다.
양정우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좋다! 어제 먹었던 그 일식 요리는 너무 고급이긴했는데 어딘가 부족했어. 그래도 칼국수가 최고지! 여기에 갈비찜이랑 잡채... 흑, 너무 맛있다.”
양정우는 입 안 가득 음식을 우겨넣고 겨우 말했다.
강효수는 그 모습에 웃음이 터졌고 갈비찜을 그의 앞으로 놓았다.
“많이 먹어, 배불리 먹어.”
“양정우, 징징대지 마. 왜 칼국수를 이렇게도 좋아해?”
지경이 궁금한 듯 물었다.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지경, 말 조심해.”
양정우는 턱을 살짝 올리면서 당당하게 말했다.
“알았어, 알았어. 내가 잘못했네. 됐지?”
“그래도 혼자 다 먹으면 안 되지 않나? 내가 대신 먹어줄게.”
하서인은 냉큼 갈비찜을 집어갔다.
다급해진 양정우는 하서인과 말다툼을 시작했다.
강효수는 옆에서 그 모습을 보며 기뻐했다.
모두들 어느 정도 배불리 먹은 뒤, 강효수는 오후쯤에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나 조기 졸업하고 싶어.... 어차피 들어야 할 학점도 정해져있으니까 한번에 다 같이 들으면 효율도 좋아질 거고. 조기 졸업하고 창업하고 싶어. 타이밍과 시장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너희들은 안 그래? 4년이라는 시간을 학교에서 낭비할 바엔 세상과 더 맞서보고 싶어.”
강효수는 친구들과 함께 큰 돈을 벌어보고 싶었다.
“나랑 같이 일찍 수료하고 졸업할 사람 있어? 결정은 각자에게 맡길게.”
강효수와 마주 앉아있던 세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참 뒤, 제일 먼저 반응한 것은 지경이었다.
“강효수! 아니, 브라더!”
지경은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강효수를 바라보았다.
“나 정했어! 너는 나의 롤모델이고 본보기야! 조기 졸업? 같이 세상을 바꾸자고해도 난 좋아! 아무튼 효수야! 앞으로 뭘 하든 꼭 나랑 같이 해!”
“나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 학교에서 수업이나 보고 게임하면서 지낼 거면 차라리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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