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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양준서는 회의 시작 전에 강효수를 옆으로 끌어당겨 상의했다. "강 대표, 겨우 모신 과학기술부 연구원 분들이야, 제대로 해봐." "해정시 과학기술 분야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강효수는 이마를 짚고 말했다. "진 대표님, 갑자기 이러시면...” "습." 양준서는 강효수의 말을 얼른 끊었다. "강 대표, 내가 갑자기 이러는게 아니라 그들이 갑자기 방문해서 우리가 등록한 항목을 알아보려고 한거야." "어차피 오늘 보고도 있겠다 함께하지뭐." "그냥 네가 하던 대로 하고 과학기술부 연구원 설득은 나에게 맡겨!" 양준서은 결론을 내렸다. ‘그래,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수밖에 없어.’ 15분 후에 회의가 시작되었다. 긴 테이블의 양쪽에 모두 나누어 앉았다. 강효수의 맞은편에 과학기술부 연구원이 있다. "저희 모어 사이언스의 칩 프로젝트 평가 회의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강 대표님꼐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상황과 향후 발전 전망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양준서는 빙그레 웃으며 강효수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강효수는 양준서와 지형주의 중간에 앉아 예의 바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모어 사이언스는 칩 분야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칩이 해외 수입을 대체할 것입니다. .....후속적으로 모어 사이언스도 과학기술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해정시정부의 지지를 바랍니다." “풉.” 강효수의 말이 끝나자 비웃음소리가 들렸다. "염 팀원 뭐가 문제죠?" 양준서는 불쾌한 듯이 물었다. 강효수가 영준서의 시선을 따라 바라보니 낯익은 얼굴이었다. 그 앞에 있는 이름을 보니 염준휘였다. 염아연의 사촌 오빠, 임선아의 추구자 잖아? 전생에 강효수와 임선아가 약혼할 때 이 남자가 뛰어나와 독설을 퍼부었다. 뭐랬더라... "강효수, 선아를 잘 대하지 않으면 넌 내 손에 죽을 거야!" 그는 쿨하게 말하고 마이크를 땅바닥에 내던졌고 귀를 찌르는 듯한 소리가 났다. 임선아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강효수의 부모님이 경비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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