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세트장을 관찰한 뒤 나는 또 새로운 루트 개발에 힘을 쏟느라 오은이의 일은 잠시 잊고 있었다.
회사의 직원들은 아주 열정적이었다.
미래에 크게 뜨는 연예인 여럿이 벌써 손을 잡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새로운 인물들을 확보하는 것 외에도 더욱더 많은 경로를 확장하고자 했다.
예를 들면- 오디션 같은 것 말이다.
전생에서 내가 죽기 전, 아이돌 오디션은 아주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손안의 자금이 충분하니 배우, 가수, 아이돌 세 가지 카테고리 전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회사 내부 계좌에 충분한 유동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나는 몇 명의 투자자들이 필요했다..위험을 무릅쓸 수 있으면서도 혼자 독차지한다고 미움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인물 말이다.
아버지는 나의 계획을 듣고는 나에게 찬사를 보냈다.
“내일 널 데리고 업계 사람들 소개해 줄게. 우리 아들 사업 지지해달라고 말이야.”
나는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어떻게 절 도와주시게요?”
어머니는 나를 향해 눈을 흘겼다.
“못난 녀석, 얼른 가서 며느리나 찾아서 손주나 안겨줘.”
“그때가 되면 내 전 재산 다 줄게. 됐지?”
나는 기분이 좋아져 배시시 웃었다.
집안의 온화한 분위기에 나는 편안함을 느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못했다. 임씨 가문의 두 분이 갑자기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헌준아, 하아.”
“다 우리집 애가 못 나서 내가 이렇게 보러 올 면목도 없네.”
임선아의 아버지는 쭈뼛거리며 소파에 앉았다.
“효수야, 우리 선아가 너한테 못 할 짓을 했구나. 너….”
“뭐 그런 말을 해?”
아버지는 그의 말을 잘랐다.
“다 내 탓이지 뭐. 이 녀석이 우리 농담을 진짜라고 여겨서 선아를 난감하게 했어.”
“어린 애들끼리 약혼은,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고리타분한 전통을 따지겠어.”
“그래, 그래.”
임선아의 아버지가 어물거렸다.
나는 갑자기 임선아의 아버지가 조금 불쌍하게 여겨졌다.
그런 딸을 낳은 것도 모자라 이젠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사과나 해야 한다니.
임선아의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를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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