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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장

김지우는 눈가가 붉어지더니 화를 내며 말했다. “다인 언니, 집에서 나온 후로는 더 이상 집안의 돈 안 쓰겠다고 하지 않았어?” 그녀는 강다인이 이렇게 비싼 옷을 살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강다인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카드를 꺼내며 점장에게 건넸다. “이걸로 계산해 주세요. 옷은 나중에 입어볼게요.” 서예정이 억울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이 옷은 우리가 먼저 본 건데 왜 다른 사람에게 파는 건데요? 우리는 VIP 회원이라고요!” 점장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보통 먼저 주문하신 분 기준으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강다인 님은 비록 VIP 카드는 없지만 강씨 가문의 장녀로 우리 매장의 중요한 고객이십니다.” “가문에서 쫓겨난 주제에 무슨 장녀야!” 점장은 여전히 차분하게 말했다. “단지 잠시 마찰이 생겼던 것뿐이지. 혈연관계는 쉽게 끊어지지 않으니까요.” 강다인이 강씨 가문의 유일한 아가씨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화가 난 김지우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별이 오빠한테 전화할 거야.” 절대 강다인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강다인은 점장이 한 말 중 ‘혈연관계’라는 단어가 마음을 찌르는 듯했다. 그녀는 혈연이라는 이유로 묶여 있는 게 너무 싫었다. 옷을 들고 곧장 탈의실로 향했다. 밖에서는 김지우가 울먹이며 강별에게 전화했지만 강별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별이 오빠의 비서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별이 오빠는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야?” “사장님께서 어젯밤 과음하셔서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계세요.” ‘과음했다고?’ 김지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왜 하필 이런 중요한 순간에 술에 취해 있단 말인가? ‘인제 어쩌지?’ 그녀는 강다인 앞에서 이렇게 굴욕당하고 싶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김지우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강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서준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지우야, 무슨 일이야?” “오빠...” 김지우는 울먹이며 말했다. “정말 어쩔 수 없어서 오빠한테 전화한 거예요.” “왜 울어? 누가 널 괴롭혔어?” “오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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