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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장

컴퓨터를 끄자마자 밖에서 들려오는 노크 소리에 강다인은 의아해하며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누구세요?” “배달입니다.” 강다인은 문을 열었다. “저 배달시킨 적 없는데요?” “주소가 여기가 맞는데요? 강다인 씨 맞죠?” “네, 저인데요.” 상대는 이름을 확인한 뒤 배달 음식을 강다인에게 건네고 떠나버렸다. 강다인은 살짝 의아했다. 그녀가 이곳에 사는 걸 아는 사람은 고작 이석훈, 고준성, 진서연 이 세 명뿐이다. 띵! 그때 강다인의 핸드폰에 이석훈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식사 거르지 마.] 배달 음식을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이석훈이었다. 강다인은 배달 음식을 흘긋 확인하고는 자리에 앉아 답장했다. [누가 대신 시켜달랬어요? 저 혼자 시킬 수 있어요.] [네 기분 풀어주는 거잖아.] 문자를 확인한 강다인은 입꼬리를 씩 올렸지만 자꾸 나오는 웃음을 꾹 참았다. 아까만 해도 입맛이 없었는데 지금은 갑자기 배가 고픈 것 같았다. 게다가 배달 음식도 마침 강다인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음식을 다 먹은 강다인은 다시 한번 문자를 확인했지만 일부러 답장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이 되니 강다인은 자연스럽게 눈을 떴다. 저녁에 e스포츠 파티에 참석해야 했기에 강다인은 문자로 진서연과 만날 시간을 정하고 진서연더러 아파트로 와서 옷을 갈아입고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 진서연과의 대화가 끝날 무렵 다른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문 열어. 점심 배달 도착했어.] 강다인은 침대에서 내려 문을 열었다. 아니나 다를까 문 앞에는 배달 기사 한 분이 서 있었다. 배달 음식을 받은 강다인은 기분이 한결 좋아져 이석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고마워요, 고문님.] [화 풀렸어?] [화 안 났거든요.] 이석훈은 그 문자를 보더니 입꼬리를 씩 올렸다. ‘이러고도 화 안 났다고?’ 핸드폰을 내려놓기 바쁘게 귓가에 이석민의 아우성이 들려왔다. “형, 왔어? 왔으면 말이라도 하지!” 이석훈은 이석민을 흘긋 보더니 툭 밀어버렸다. 그때 이혜자가 걸어왔다. “석민아, 다 큰 애가 왜 형한테 엉겨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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