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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장

이석훈은 강다인의 이마를 톡 튕겼다. “무슨 생각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강다인은 더 이상 따져 묻지 않았지만 속으로 모든 걸 제대로 받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차는 곧바로 교문 앞에 도착했다. 강다인은 이석훈을 흘긋 바라봤다. “그럼 전 이만 들어가 볼게요. 요즘 상처에 물 묻으면 안 되니까 샤워도 하지 마요.” 이석훈은 눈살을 살짝 찌푸린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강다인은 얼른 고개를 숙여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반창고 네 개를 꺼내 상처 주위에 붙였다. “이제 됐어요.” “진을 쳐? 이게 방수가 돼?” “안 돼요. 하지만 선생님이 샤워하면서 물 묻혔는지는 확인할 수 있어요.” 강다인은 으쓱한 미소를 지었다. “갈게요.” 이석훈은 학교로 들어가는 강다인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여 제 팔에 붙은 반창고를 확인했다. ‘핑크네.’ 이석훈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유치하긴.’ 하지만 그는 반창고를 뜯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강다인이의 뒷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던 이석훈은 그녀의 모습이 사라지자 그제야 시선을 거두며 어두운 눈빛을 드러냈다. 다음 순간 그의 위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까 그 자식들은?” 아까는 강다인 앞이라 손쓰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대로 그놈들을 놓아주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김대철은 핸드폰을 한번 확인하더니 대답했다. “이미 잡아서 족치는 중입니다. 어떻게 처리할까요?” 이석훈은 창문을 내려 한쪽 팔을 창틀에 걸친 채 손가락으로 톡톡 내리치더니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트레이너들 입 다 막아버려. 앞으로 함부로 입 놀리고 다니지 말라고 경고 주고. 그리고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그 개자식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해.” 김대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쓰레기는 당연히 감옥에 처넣어 사회에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 하게 해야 한다. 이석훈은 운성대학교 기숙사가 있는 쪽을 바라봤다. 그때 갑자기 벨 소리가 울렸다. 액정에 나타난 발신자를 확인한 그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끝내 받았다. “네, 어머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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