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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장

강다인은 이석훈의 그윽한 눈빛에 숨이 턱 박혔다. 그녀는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그, 그냥 친구 사이요.” ‘예전에 그냥 친구 사이라고 본인이 그러지 않았나? 게다가 항상 날 여동생으로 대했고.’ 강다인의 태도에 이석훈은 혀로 제 이빨을 쓸며 일어섰다. “가자.” 맨 앞에 선 이석훈의 잘생긴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걸리지 않았다. 강다인은 그 뒤에서 그와 거리를 유지했고 고준성과 이석민은 맨 마지막에서 걸었다. 그때 이석민이 너무 답답해 앞으로 다가가 몇 마디 하려고 했지만 고준성이 막아섰다. 고준성은 목소리를 내리깔며 작게 속삭였다. “제발 좀 얌전히 있어.” ‘얘는 허스키도 아니고 왜 맨날 이렇게 사고를 쳐? 말리지도 못 하겠네. 이런 상황에선 좀 찌그러져 있지.’ 하지만 이석민은 너무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두 사람 정말 안 만나?”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형이 아직도 여자 하나 못 꼬셨다고? 이 형 이거 안 되겠네.’ “그만 생각해. 두 사람은 가능성없어.” “왜?” “강다인이 그때 그...” 고준성은 말을 하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이석민은 진심 어린 눈빛으로 고준성을 바라봤다. “형, 나 입 무거워. 절대 말 안 할게.” 고준성은 이석민을 흘긋 보더니 그의 얼굴을 눌렀다.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해?” ‘어릴 때부터 이 자식 귀에 들어갔다 하면 누구다 다 아는 사실이 됐었지. 하마터면 실수할 뻔했네.’ 이석민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제 생각에 잠겼다. ‘혹시 형수한테 뭐 은밀한 신분이라도 있나? 아니면 집안이 너무 평범해 말 못 하는 건가?’ 넷은 함께 밖을 나왔다. 그때 강다인이 어디냐는 진서연의 문자에 뒤돌아 나머지 셋을 바라봤다. “전 이만 학교로 돌아가 볼게요. 친구가 기다려서요.” 이석민은 고준성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입을 열었다. “형, 크흠 레몬님. 우리가 요즘 계속 운성에 머물 텐데 주말에 시간 되면 같이 식사해요.” “그때 가서 봐요. 나중에 시간 내서 같이 게임 해도 좋고요.” 강다인은 게임으로 이석민이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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