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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장

‘어떡하지? 이제 끝장났어.’ 만약 강씨 가문 사람들한테 신뢰를 잃으면 진짜 이대로 끝장일 지도 모른다. 영상을 본 강동준은 놀란 듯 김지우를 바라봤다. “어떻게 된 거야? 지우야, 너 뭐 한 거야?” 강동준은 김지우가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아까까지만 해도 김지우를 그렇게 싸도 돌았는데, 이렇게 증거가 나왔으니 쪽팔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김지우는 양심에 찔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떡하지?’ 이걸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김지우는 진짜 끝장이었다. ‘안돼. 이대로 강씨 가문에서 쫓겨날 수 없어.’ 만약 이대로 쫓겨나면 김지우는 강씨 가문 아가씨 신분도 잃게 될 거다. 그때 강다인이 일부러 언성을 높였다. “김지우가 커닝했다는 거 뻔하지 않아? 오빠 혹시 눈멀었어? 안 보여? 이거 부정행위야. 커닝이 무슨 뜻인지 몰라? 내가 말해줄까?” 동준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다.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확신했는데 이 순간 머리를 한 대 쥐어 맞은 기분이었다. 김지우는 제 발이 저려 새하얗게 질린 채 연신 뒷걸음쳤다. 부정행위라는 단어는 마치 바늘처럼 그녀의 가슴을 쿡쿡 찔렀다. ‘오늘 수모를 당해야 할 사람은 분명 강다인인데, 왜 이렇게 됐지?’ ‘뭔가 이상해!’ 강동준은 체면이 와르르 무너졌다. 김지우가 절대 그런 짓 할 리 없다고 굳게 믿었는데 상대가 영상을 증거로 꺼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 권호중이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이거면 증거가 명확하죠? 직접 자초지종을 설명하게 해보죠.” 강동준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입을 꾹 다물었다. 이보다 더 쪽팔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권호중이 어떻게 묻든 김지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답할 수 없었다. 이대로 인정했다가 남은 인생이 끝장날까 봐 무서웠으니까. 그때 상황을 지켜보던 강다인이 큰 소리로 말했다. “김지우, 대답 안 한다고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커닝했다는 증거가 나왔으니 학교에서도 이미 소식을 접했을 거야. 나중에 전교생한테 이 사실을 통보할 거고. 그러면 넌 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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