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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장

강다인은 불여우 김지우가 몹시 당황하자 차갑게 웃었다. ‘너 같은 불여우도 무서운 게 뭔지 아는구나.’ 김지우가 얼른 강서준에게 말했다. “서준 오빠,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까 도대체 누가 사주해서 이런 일을 저지른 건지 직접 확인할게요.” 강다인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 사람이 바로 너잖아.” 이 말에 김지우는 심장이 철렁해 안색마저 변했다. 강다인에게 아직 무슨 증거가 남아있는지 몰라 얼른 이렇게 설명했다. “다인 언니, 내가 왜 그런 짓을 저지르겠어. 아까 편들어주지 않아서 화난 거 알겠는데 나는 정말 이 일과 아무 관련도 없어.” 김지우가 이렇게 말하며 억울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봤지만 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다인이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그래? 그러면 맹세하든지. 만약 네가 사주한 일이라면 제명에 못 살고 거리를 떠도는 거렁뱅이가 될 거라고 말이야.” 김지우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러다 정말 거렁뱅이라도 될까 봐 맹세하기 싫어 불쌍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 “서준 오빠, 정말 내가 그런 거 아니에요. 사과할 수는 있는데 맹세하는 건 너무 무섭잖아요.” 강서준도 무의식적으로 김지우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과만 하면 되지 그렇게 독하게 맹세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이다. 그때 윤은우가 한마디 거들었다. “대표님, 만약 김지우 씨가 그런 게 아니라면 독하게 맹세한다 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맹세하지 않으려 한다는 건 뭔가 켕기는 게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잖아요.” 윤은우는 사실 처음부터 김지우가 가식적인 것 같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지우가 여전히 억울한 표정을 하고는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강서준을 바라봤다. 전에는 이러면 강서준도 마음이 약해져 김지우가 원하는 대로 해줬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지우야, 그냥 맹세해. 나도 너랑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믿거든.” 강서준이 이를 악물고 이렇게 말하자 김지우는 정말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다. 이렇게 독하게 맹세하며 자기 자신을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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