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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장

강서준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기술팀 팀장에게 귀싸대기를 날렸다. “감히 내 동생 물건에 손을 대요?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요?” “저기, 그게, 제가...” 벙찐 기술팀 팀장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분명 미리 회사 CCTV를 해킹해 요 며칠 녹화한 영상을 전부 삭제했는데 왜 아직 증거가 남아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김지우는 녹화된 영상을 보자마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분명 처음부터 영상을 들고 있었으면서 아까 꺼내지 않고 지금 꺼냈다는 건 이것이 함정이라는 뜻이었다. 모든 상황을 알아챈 김지우가 기술팀 팀장의 팔을 잡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내가 팀장님을 얼마나 믿었는데요.” 기술팀 팀장은 김지우 몸에서 나는 향수 냄새를 맡자마자 온몸이 나른해져 눈알을 대굴대굴 굴리더니 얼른 이렇게 대답했다. “맞아요. 내가 혼자 꾸민 짓이에요. 평소에 잘난 척하는 게 꼴 보기 싫어서 좀 혼내주고 싶었던 것뿐이지 다른 사람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기술팀 팀장은 여신과도 같은 김지우를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천사 같은 김지우가 분명 강다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못해 이런 일을 저지른 거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김지우는 기술팀 팀장이 이렇게 대답하고 나서야 드디어 한시름 놓았다. 절대 이 일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들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강다인을 바라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다인 언니. 아까는 내가 믿지 말아야 할 사람을 믿고 언니를 오해했네. 미안해.” 강다인이 차갑게 웃었다. “그래. 사과해야지.” 김지우의 표정이 살짝 굳더니 이내 시선을 아래로 축 늘어트린 채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기술팀 팀장은 그런 김지우의 표정을 보자마자 선심이 폭발해 이렇게 말했다. “지우 씨가 의심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아까 다인 씨가 증거를 못 꺼냈잖아.” 이 말에 사람들이 넋을 잃었고 보다 못한 매니저가 호통쳤다. “다른 사람 코드를 훔쳐놓고 무슨 자격으로 입을 놀려?” 강서준이 차갑게 쏘아붙였다. “윤 비서, 당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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