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장
서하영은 옆에 있는 백아린한테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
"너 정말 대단해. 16억인데 눈도 안 깜빡이게 하다니."
"내가 양심이 있어서 16억만 받는 거야."
백아린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가격 계속 올리면 40억도 벌 수 있어."
서하영은 자기도 모르게 감탄했다.
"아린아, 역시 너 정말 멋있어!"
구전환은 결국 박서준이 20억에 낙찰받았고 마지막 약재가 올라왔다.
소문으로만 듣던 연수초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약재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경매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올라갔다.
박서준이 값을 60억까지 올렸고 백아린은 가격의 한계를 기다리려고 값을 부르지 않았다.
박서준이 60억을 부르자 현장은 조용해졌고 더 값을 부르지 않았다.
사회자가 손에 든 망치를 들어 말했다.
"60억 한 번..."
사회자가 한 번만 말했는데 위층에서 전자음 소리가 들렸다.
[특수 번호판이 70억을 불렀습니다.]
전자음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주위를 둘러보았다.
"특수 번호판?"
"어디서 특수 번호번호판이 나온 거야?"
"오늘 귀수 신의도 온다고 했잖아. 이 특수 번호가 그분이 부른 거 아니야?"
"우리랑 약을 빼앗는다고? 정말 신기하네."
그들의 생각을 입증해주듯 사회자가 웃으며 말했다.
"이 약재가 인기가 많네요. 우리 귀수 신의도 못 참겠나 봅니다."
박서준이 머리를 들어 굳게 닫힌 그 창문을 바라보았다.
'역시 내 느낌이 맞았어, 저 창문 뒤에 누군가 있는 거야.'
"신의도 약 빼앗으러 온 걸 보니 이 약의 가치가 아주 큰가 봐요."
박서준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확실히 크지. 할아버지 병이 이 약이 있으면 고칠 수 있을 거라고 했어."
"이 약을 낙찰 받고 도움을 구하면 할아버지 병을 완치할 수도 있어."
"70억 한 번!"
박서준도 바로 번호판을 들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80억."
2층에 있던 백아린도 바로 앞에 있는 버튼을 눌렀고 전자음이 다시 울렸다.
[특수 번호판이 100억을 불렀습니다.]
박서준이 번호판을 들고 말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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