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장
그 말을 들은 박서준은 동공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 소식 믿을 수 있는 거야?"
"주최 측에서 소문낸 거니까 아마 진짜일 겁니다."
박서준은 알겠다고 했다.
"일단 출발해."
"네."
백아린과 서하영은 1시간 일찍 약품 경매장에 도착했다.
경매장 사장님이 직접 마중 나왔고 두 사람을 2층 단독 경매가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아린 씨, 여긴 민 어르신께서 직접 준비하신 방입니다."
"민 어르신이 오늘 아린 씨 이름을 내세웠기에 오늘 경매에 약을 구하러 온 사람이 많아서 아린 씨를 2층에 안배해 주라고 하셨어요. 2층이 시야도 좋고 아린 씨 행적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하셨어요."
백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연수초가 오늘 경매 리스트에 없던데 그 약재 있어요?"
"있어요, 제일 마지막에 팔릴 겁니다. 게다가 사장님이 이미 연수초 하나를 남겨주었으니 낙찰되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 마세요."
"네, 알겠어요. 가서 일 보세요."
사장님은 나가면서 문까지 잘 닫아주었다.
사장님이 나가자 서하영은 궁금하다는 듯 백아린의 팔을 잡고 흔들며 말했다.
"민 어르신이 혹시 그 A 시에 소문이 자자한 의약 연구 개발 창시인 이야?!"
"네 외할아버지 자안 제약도 전에 그쪽이랑 거래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백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특효인 약재들 모두 그분 회사에서 연구 개발한 거야."
"내가 연수초를 3년이나 찾았어. 그분 회사에서 그 약재를 찾아서 한동안 연구 개발했는데 효과가 좋아서 정성 들여 몇 개를 재배했거든. 그래서 이번 경매를 연 거야."
"연수초랑 교환하는 조건으로 이번 경매에 내 이름으로 입소문 낼 거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동의한 거야."
서하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서 이렇게 적극적인 거였어? 난 또 약재 경매에 네가 왜 이렇게 일찍 오나 했네."
백아린이 가볍게 2층 창문을 열자 마침 틈이 보였고 그 틈으로 아래층 장면이 모두 보였다.
그 틈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걸 보았고 백아린은 잠깐 멈칫했다.
'박서준이 왜 왔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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