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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장

백아린의 물음에 서하영은 잠깐 멈칫하고 머뭇거리며 답했다. "그게... 뭘 연구하는지... 나도 몰라." "걔가 있는 학교 연구실에 간 적이 별로 없어, 거의 밖에서 만나고 밥 먹고 쇼핑했어." "나한테 자기가 연구하는 프로젝트가 아주 중요하다고 학교 고층 임원들도 아주 중시한다고 했어, 그러니까 16억이 많은 건 아니지 않아?" 서하영은 남자 친구 얘기만 꺼내면 순진무구했다. "나한테 얘기했고 나도 봤었어. 어떤 연구 프로젝트는 몇십억 달러가 필요한 것도 있더라고." 백아린은 할 말을 잃었고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영아, 걔가 아직 학교 대학원생이지만 16억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는데 뭐라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야?" "걔가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쓴 재료 소모 기록이나 실험 기록 본 적 있어? 뭐 로켓이나 비행기를 만들고 인류 재생 세포를 만드는 것도 아닌데 몇십억 달러가 필요한 거야?" 서하영도 이상함을 눈치챘는지 더듬거리며 말했다. "난... 난 잘 몰라서 한 번도 본 적 없어." "나한테 연구에 성공하면 다시 무슨 연구를 했는지 알려주겠다고 했어, 서프라이즈 해준다고 했어." 백아린은 손으로 미간을 주무르며 말했다. "그럼 네가 투자 끌어도 거의 투자 못 받았겠네?" 서하영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린아,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잘 몰라서 그래. 사실... 투자를 더 받았다면... 아마도..." "아마도 한 사람이 더 사기당했겠지." 백아린이 옆에서 담담하게 이어 말했다. 서하영은 기분이 나빠져서 원망하는 눈빛으로 백아린을 쳐다보며 말했다. "왜 다들 걔 싫어하는 거야?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아린아, 네가 만나보지도 않고 걔가 날 속이는 거라고 하는 건 좀 아니잖아?" 서하영이 지금 남자에 미쳐 아무런 말도 듣지 않을 거라는 걸 백아린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더 따지지 않았다. "나쁘다는 게 아니라 네가 사기당할까 봐 걱정돼서 그러는 거지." "네가 좋아하면 됐어, 네 남자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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