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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장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뭔가 돈벼락을 맞은 느낌이었다. 지난번 모임에서 Stack랑 얘기 나눈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그냥 배우려는 마음으로 얘기 나눈 건데 이렇게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물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력하는 건데?" Stack는 대기업에 재직 중이고 풍민호같이 큰 자본가들과도 연락이 닿잖아. 그 정도 스케일이면 분명 규칙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었다. "학교랑 너희 스튜디오가 협력해서 네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거야." 엄겨울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자금은 Stack가 있는 재단에서 투자할 거고 이익은 세 쪽에서 나눠 가지는 거야." 아주 합리적인 것 같았다. "게다가 너 그거 알아? 네 스튜디오랑 학교가 협력하면 네가 그해 졸업생들한테 인턴십을 제공해 줄 수도 있어." 엄겨울은 흥분했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말했다. "네가 계속 하고 싶어 했던 거 아니었어?"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지만 뭐라고 답할 수가 없었다. 대학에 다닐 때 내가 꼭 모교에 공헌할 거라고 자신 있게 장담했었는데 사회에 나와 갖은 시련과 시험을 겪고 나니 내가 했던 말이 얼마나 유치했던지 알게 되었다 "진아야, 무슨 걱정 있어?" 엄겨울은 내가 아무 말 하지 않자 다시 입을 열었다. "혹시 한준이 때문에 그래?" 그것도 걱정이 되었다. 계약을 지금까지 끌고 오면서 문제들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영한 그룹의 돈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기에 바로 계약 해지할 수가 없었다. "그건 내가 생각해 둔 게 있어." 엄겨울은 진지하게 말했다. "풍 대표님 쪽에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변호사팀이 있는데 경제적인 문제는 그 사람들한테 맡기면 돼." 엄겨울이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준비했을 줄은 정말 생각 못 했다. 나는 진지하게 답했다. "중요한 사안이니까 내가 오영은이랑 상의해 볼게." "그래, 급한 건 아니야." 엄겨울은 나를 힐끗 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계약하려면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있을 텐데 적어도 한두 달은 걸릴 거야."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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