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8화
명운택과 같은 천교는 동일한 경지의 상대를 가볍게 억압할 수 있는 기세를 가졌다.
고작 4급 성자급 수사 따위가 아무리 대단해도 7급 성자급 수사의 상대로 될 수 없고 짓밟힐 수밖에 없었다.
심무영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옆에 있는 심인경은 오히려 사색에 잠겼다.
심인경은 불꽃처럼 강렬한 눈빛으로 이태호의 머리 위에 있는 이화 현황봉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7급 성자 경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깨지지 않는 걸 보니 이 최상급 영보는 범상치 않은 것 같군.’
같은 시각에 북해 만족의 구역 내에서 소주 백가민은 웃음을 머금고 전투 상황을 지켜보았다.
북해의 만족은 중주 성지와 동황 세가 사이의 싸움에 개입한 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태호가 명운택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보자 다소 의아해했다.
이 두 천교에 비해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는 수사들의 마음속에 엄청난 파도를 일으켰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헐, 죽지 않았다니.”
“4급 성자급 수사가 7급 성자급 수사의 신통 공격을 막아냈어. 맙소사, 창란 세계의 역사상 없었던 일이지?”
“오현까지 죽였으니 이태호는 확실히 보통 사람이 아니야.”
“...”
다들 놀라워하고 있었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모두 이태호는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명운택과 오수혁의 협동 공격에 이태호가 전성민의 지지를 받았어도 마지막에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었다.
왜냐하면 오수혁이 전성민의 앞을 막아서 전성민은 이태호를 거의 도와주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명운택은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기에 이태호가 최상급 영보를 갖고 있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최상급 영보는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자기보다 내공이 훨씬 강한 천교와 맞서 싸운다면 언젠가 깨지게 될 것이었다.
게다가 명운택과 같은 천교는 어찌 최상급 영보가 없을 수 있겠는가?
명운택은 고개를 들고 이화 현황봉을 바라보자 그도 현황봉에서 발산한 빛이 방금보다 많이 어두워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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