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7화
“펑!”
폭발 소리가 울리면서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듯한 충격파가 주변의 별하늘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맹렬하게 공격한 명운택을 보자 현장에 수사들은 무거운 망치에 맞은 것처럼 모두 아연실색했다.
폭발 중심과 가까운 10리 내에 있는 내공의 경지가 낮은 수사들은 반응하기도 전에 바로 중상을 입고 쉴 새 없이 피를 토했다.
조금 멀리 떨어진 수사들도 괴로움을 호소했고 온몸의 기운이 약해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충격파의 강타에 무너진 전장을 빠르게 벗어난 후, 많은 수사는 머리털이 곤두설 정도로 놀라워했고 떨리는 가슴을 안고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바로 이때 작은 산만한 현황봉의 꼭대기에 태양처럼 눈부신 주먹의 빛이 나타났다.
주먹의 빛은 파멸의 기운을 내뿜었고 공포스러운 힘을 지니고 천지를 전복하고 산을 붕괴시키는 듯한 기세로 별하늘을 휩쓸었다.
현황봉을 조종하고 있는 이태호는 막강한 힘이 그의 몸을 세게 강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영보의 보호가 없고 혼돈신체가 대성을 이루지 못했다면 그는 벌써 중상을 입고 쓰러졌을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운택의 공격에 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입가에 피를 흘렸다.
그는 전례 없는 위기감을 느꼈고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것 같았다.
그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포효하자 체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가 미친 듯이 머리 위에 있는 최상급 영보에 들어갔고 원래 주먹의 빛에 압제당했던 보호캡이 계속 버틸 수 있게 하였다.
“펑, 펑, 펑...”
몇 호흡 할 시간이 지나자, 공격을 연달아 받은 이태호는 숨을 크게 몰아쉬면서 흔들리고 있는 보호캡을 바라보았다.
공격이 끝나자 머리 위에 있는 현황봉은 여전히 꿋꿋이 버텨 있어서 그는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화 현황봉은 명운택의 공격을 막았지만 그 위에 발산한 현황색 빛이 점차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는 영보가 손상되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최상급 영보는 무엇보다도 단단하고 막강해서 가까스로 명운택의 공격들을 막아냈다.
이태호는 입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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