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8화
이태호도 전성민을 따라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가 고공에서 발걸음을 내딛는 늠름한 모습이 평지에서 걷는 것처럼 안정적이고 대범해 보였다.
여경구와 채유정이 상처 치료를 마친 것을 보자 그는 전성민에게 말했다.
“전 사형, 가시죠. 지금 많은 천교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겁니다.”
말을 마친 이태호는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옆에 있는 전성민도 일말의 주저 없이 바로 따라갔다.
...
이와 동시에.
아홉 번째 영패의 이상 현상이 나타난 순간, 영항 성역의 한 허공 틈새의 앞에서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공간의 대도를 깨우치고 있는 오수혁은 눈을 번쩍 떴다.
그는 별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보자 가슴이 벅차올랐고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하. 아홉 번째 영패는 꼭 이 오수혁 거야!”
그는 호탕하게 웃었다.
옆에 있는 몇몇 요족 천교들은 이를 보고 모두 오수혁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기 시작했다.
“태자 전하, 이상 현상이 나타난 곳의 거리가 여기서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영패는 필연코 전하의 것으로 될 것입니다.”
“태자 전하, 미리 축하드립니다. 이 영패가 있으면 전하께서 성공 고전에 들어가시고 전설의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는 기연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이런 들뜬 분위기를 본 우여진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예전에 호족의 성공 영패와 관련된 지도가 이태호가 빼어간 후 그녀는 오수혁 앞에서 머리조차 들 수도 없었고 요족 천교들의 멸시를 받았다.
특히 오현이 이태호의 손에 죽은 후 그녀는 더욱 간담을 졸이면서 안절부절못했다.
그녀는 성격이 변덕스러운 오수혁이 자기에게 화풀이할까 봐 두려웠다.
지금 이 마지막 영패가 나타났고 그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걸 본 우여진은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었고 긴장이 풀렸다.
그녀는 웃음을 머금고 오수혁을 바라보면서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하, 지금 서둘러야 합니다. 저 이상 현상이 나타난 후 주변 만 리 내 있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어서 필연코 많은 천교의 주목을 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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