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6화
전성민이 이태호가 틀림없이 성공 고전의 영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이유 중의 하나는 그도 하나의 영패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9개의 성공 고전 영패는 서로의 위치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난 이 사제가 성공 고전 영패 하나를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어. 나도 하나가 있어서 그것을 느낄 수 있거든.”
전성민의 진지한 표정에 이태호는 상대방의 생각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잠시 뜸을 들인 후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전 사형의 목적이 무엇이죠?”
전성민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 사제와 손을 잡을 생각이네. 성공 고전은 모두 9개 영패를 가지고 있어. 너와 나를 제외한 나머지 6개는 각각 북해 만족의 백가민, 서역의 불문 대뇌음사의 당대 불자, 동황 허씨 가문, 그리고 부광성지 등이 가지고 있거든. 마지막 영패는 필연코 모든 사람이 가지기 위해 피 터지게 싸울 거야.”
“...”
이태호는 전성민의 말을 듣고 그의 의도를 완전히 알아챘다.
9개의 성공 고전 영패 중 이미 8개가 나타났으니 하나만 더 찾으면 성공 고전을 열 수 있었다.
성공 고전이 열려야만, 영패를 지닌 자는 시험을 받을 자격과 ‘진선의 정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영패가 없는 자는 성공 고전에 있는 괴뢰의 추격을 받게 된다.
영패는 호신부에 해당하기에 모든 천교가 쟁탈하고 싶은 보물 중의 하나로 되었다.
현재 각 성지의 성자(聖子), 신자들이 마지막 성공 고전의 영패를 찾아서 성공 고전을 열고 신선으로 비승할 기연을 찾기 위해 모두 3대 성역에 모여서 탐색하고 있다.
전성민은 이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또 이어서 말했다.
“이 사제가 나와 손을 잡는다면 성지로 돌아간 후 꼭 장로에게 네 공로를 사실대로 보고할 것이야. 그때 가서 종문에서 서열 제자의 자리도 인색하지 않고 줄걸.”
이태호도 지금 태일성지는 아직 성자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가장 강한 자는 서열 제자 다섯 명인데 모두 암암리에 성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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