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8화
지금 이 순간, 육성훈 일행이 어안이 벙벙해졌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무릇 천추성에서 백 리 내에 있는 몰래 싸움을 지켜본 천교들도 모두 얼어붙었다.
원래 소곤소곤 속삭이면서 이태호가 언제 죽을지 예측하고 있는 별하늘도 순식간에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이들은 잠자코 멍하니 있다가 더 이상 오현의 기운을 느끼지 못하고 오현이 확실히 죽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여기저기서 믿을 수 없다는 감탄을 터뜨렸다.
“헉, 오현이 죽었어?”
“내가 잘못 본 건 아니지? 오현이 죽었다고?”
“맙소사. 좀 전에 이태호를 향해 공격하던 오현이 연달아 상처를 입고 나서 마지막에 이태호의 손에 죽었다니.”
“와... 성공 전장의 형세가 크게 변하겠는데?”
“정말 전례 없는 일이야. 4급 성자급 수사가 내공을 완성한 6급 수사를 이겼다니. 내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꿈인 줄 알겠어.”
“용족 오현이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고?”
“큰일이야!”
“...”
지금 이 순간, 모든 사람은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잘못 보았는지 눈을 비비는 자도 있었고 현장의 구경꾼들은 시끄럽게 웅성거렸다.
천추성의 옆에 있는 여경구와 채유정은 피안개로 되어 사라진 오현을 보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이태호의 전투력이 이렇게 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6급 성자 경지의 강자 오현을 죽였다니.
두 사람은 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후 주변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경탄을 터뜨리는 것을 보고 재빨리 이태호의 곁에 다가갔다.
무척 피곤하고 기운도 많이 쇠약해진 이태호를 보면서 채유정은 걱정된 표정으로 물었다.
“이 도우, 괜찮아요?”
오현을 해결했지만 주변에 몰래 지켜본 천교들이 있고 또 오현을 따라서 온 요족 수사 두 명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이들이 지금 이태호를 공격하면 자신의 3급 성자 경지로 막아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와 여경구는 재빨리 이태호의 양쪽에 서서 경계하였다.
온 힘을 다해 오현을 죽인 이태호는 체내의 영력이 거의 바닥이 되었다.
오랜 싸움 끝에 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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