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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9화

오현이 기세등등하게 천선성으로 날아갈 때 그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고 좌충우돌하면서 날아갔다. 그의 강대한 진룡 육신은 아무나 부술 수 없는 강철 정금(精金)처럼 단단해서 스쳐 지나간 모든 것들을 부숴버렸다. 허공에서 쏟아져 나온 지수풍화도 산산조각으로 깨졌고 마지막에 가루로 되어 사라져 버렸다. 이 광경은 당연히 천선성 근처에서 보물을 수색하고 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젠장, 저 요족 수사가 무척 화가 나 있는데?” “천추성 근처에서 이태호의 종적을 발견했대. 요새 요족이 이태호를 뒤쫓고 있다는 소문이 있잖아.” “그래서 저 오현이 이태호의 종적을 발견해서 저렇게 좌충우돌 날아다니고 있구나.” “하하. 우리도 따라가서 보자. 이태호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명씨 가문, 심씨 가문, 황천성지와 요족 수사들이 모두 그를 잡으려고 하는지 보자고.” “같이 갑시다.” “...” 주변에서 보물을 수색 중인 사람들은 논의 끝에 잇달아 따라갔다. 네 정상급 세력들이 예전에 무명이었던 수사를 추격하는 일은 지난번에 성공 전장이 열릴 때 발생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 신비로운 산수(散修)도 지금의 이태호처럼 수많은 성지와 대가문의 추격을 받았으나 마지막에 상대방을 모두 죽이고 기연을 얻어서 신선으로 비승했다. 지금 눈앞에 펼쳐진 이 광경은 그때와 많이 닮지 않았는가? 이태호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모두 그에 대해 무척 궁금했다. 이윽고 오현이 천추성에 가서 이태호를 잡으러 간다는 소식이 3대 성역에 퍼졌다. ... 자미 성역(紫薇星域)의 한 운석띠에서 고준서, 육성훈과 풍민국은 한창 성신신철을 열심히 찾고 있었다. 족히 사람의 주먹만 한 성신신철을 얻은 후 육성훈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3대 성역이군. 여기에 있는 성신신철은 성공 전장의 외곽보다 훨씬 많아.” 자미 성역에 들어온 후부터 세 사람은 많은 것을 얻었다. 그러나 바로 이때, 사람들이 빠르게 운석띠를 스쳐 지나가면서 대화하는 내용이 고준서 등의 주의를 끌었다. “야, 들었어? 천추성에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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