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7화
연공방 내.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고 온몸은 성스러운 빛으로 반짝였으며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그의 몸을 뒤덮어서 금빛을 번쩍이는 ‘신인(神人)’으로 만들었다.
무한의 도운과 거대한 힘이 그의 몸에서 점차 발산되었고 그의 기운은 웅장한 산처럼 팽배하고 방대하였다.
이태호가 수련하면서 요광섬 상공의 영기 소용돌이는 끝없는 광풍을 휘몰아쳤다.
섬 내의 신수민 등 여인들과 남두식 등은 이 광경을 보자 앞으로 이태호와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하늘에 나타난 영기 소용돌이를 보면서 정원에 서 있는 대 장로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태호는 이번에 요란하게 수련했네. 아마 이번에 폐관을 마치고 나오면 내공이 또 많이 증진할 것이야.”
이태호의 공포스러운 수련 천부에 대해 대장로는 이미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하루가 멀다고 돌파해서 사람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두식은 대장로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태호는 수련할 때 언제 요란하지 않았는가?”
남두식의 말에 모두 머리를 흔들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이태호가 요광섬에 온 후부터 확실히 툭하면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
바로 이때 나장로가 한마디 하였다.
“됐어. 우리도 폐관 수련할 때가 됐네. 계속 돌파하지 않으면 더 이상 태호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야.”
말을 마친 나장로는 가장 먼저 자기 방으로 달려가서 폐관 수련하기 시작했다.
나장로의 천부는 보통이고 종문에서 평균 수준에 불과하지만 요광섬에 들어온 후부터 반년 동안 이태호가 준 각종 단약 자원 덕분에 내공을 완성한 3급 존황의 경지까지 수련하였다.
지금은 4급 존황 경지의 문턱까지 왔다.
이런 수련 속도는 종문의 정예 제자 중에서도 중상급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그와 같은 시기에 입문한 제자는 대부분 이제 3급 존황 경지를 돌파하였다. 어떤 제자는 심지어 2급 존황 경지에서 맴돌고 있었다.
나장로가 사라진 뒷모습을 보면서 정원에 있는 남두식도 천천히 입을 열었다.
“됐네. 나도 폐관 수련하러 가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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