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6화
그러나 지금 천남에서 최강자가 바로 8급 성왕 경지의 내공을 가지고 있는 종주 선우정혁이었다. 지금의 이태호에게 있어서 이미 충분히 높은 경지였지만 이태호가 성왕 경지로 돌파한 다음에 어떻게 되는가?
그래서 남유하가 이번 종문 겨루기 대회를 마친 후 얻을 기연을 생각하니 중주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옆에 있는 신수민은 들은 후 작은 입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성지라고 부를 수 있는 종문이고 또 중주에 있으니 천남이 비교가 안 되겠네요. 태호야, 지금 너의 실력은 종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니까 이번 대회에서 그 기회를 다툴 수 있지 않을까.”
기타 여인들도 신수민의 말을 듣고 바로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
이제야 이태호가 모든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때 나를 데리고 종문에 들어왔던 나봉 장로가 내가 5급 존황 경지로 돌파할 때 열심히 수련하라고 신신당부하셨군.”
이태호는 중주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그곳은 천남 지역보다 더 넓은 세상이라는 것은 확신하였다.
종문 겨루기 대회는 중주행 기회와 연관이 있다면 이태호는 당연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번 중주행 기회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일단 이 기회를 얻어서 태일성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천남과 같은 작은 지역의 세력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후 이태호는 장인 남두식에게 포권을 취하고 말했다.
“오늘 장인어른께서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종문 겨루기 대회의 배후에 이런 기연이 있을 줄은 몰랐을 겁니다.”
이태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지금 그가 종문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정신을 수련해서 돌파하거나 연단하거나 무기 신통을 닦는 데에만 몰두하여 이런 일들을 알아볼 시간이 전혀 없었다.
오늘 남두식이 말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두 달 후의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뒤늦게 진정한 상황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때 가서 무엇을 계획하려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지금 두세 달 앞당겨서 알았으니 이태호는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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