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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7화

순식간에 창망산맥에서 폭발적인 두 기운이 팽팽하게 서로 부딪치면서 밀물 같은 위압이 사면팔방으로 퍼졌다. 맹동석이 아주 강경하게 나서는 것을 보자 곽진섭의 안색은 무서울 정도로 어두워졌다. “허. 자네에게 그럴 능력이 있는지 봅시다.” 곽진섭은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의 몸에서 성스러운 찬란한 빛이 뿜어져 나왔고 9급 성자 경지의 흘러넘친 위압은 하늘을 휩쓸어서 천지가 변색하였고 하늘에 먹장구름이 잔뜩 꼈다. 심운의 죽음은 틀림없이 신소문의 커다란 손실이다. 게다가 심운은 그의 외손자이기도 했다. 심운이 어떤 이유로 죽었는지 모르지만, 그는 이태호가 계속 활개를 치고 쏘다니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오직 이태호를 죽여서 저승으로 보내야만 자기 마음속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조시환도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그는 쌀쌀한 눈빛으로 맹동석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맹 도우, 그쪽 태일종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 이태호가 우리 조씨 가문 천교의 팔을 잘랐고 중상을 입혔으며 경맥까지 파괴했소. 유적에서 생사를 다투는 것은 정상이라는 말로 가볍게 무마할 수 있다고 생각하오?” 조씨 가문은 신소문보다 손실이 적은 것 같지만 조광학의 팔이 잘려서 이후의 수련 속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왕의 경지로 돌파하고 조씨 가문의 가주로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태일종은 천남 4대 종문의 으뜸이지만 맹동석이 가벼운 말 한마디로 넘어가려는 것은 너무 말도 안 되었다. 맹동석은 냉랭하게 쳐다보면서 강한 기운을 내뿜었다. 동시에 그는 마음속으로 경계하기 시작했다. 현장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살벌해졌다. 멀지 않은 곳에 조씨 가문의 구역에 있는 조광학은 맹동석과 싸우려는 신소문의 장로 곽진섭을 보자 시뻘겋게 충혈된 두 눈을 부릅뜨고 차가운 웃음을 머금었다. “이태호! 두고 봐! 이번에 절대로 살아남을 수가 없어!” 조광학은 이미 신소문과 원수를 지은 이태호가 곽진섭 장로의 주먹에 맞고 절명한 장면을 본 것 같았다. 복수할 수 있고 설욕도 할 수 있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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