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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8화

당시 궁전에서 물러서지 않았더라면 그 성왕 유물을 쟁탈할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안재남은 자기가 상품 영보 하나만 가지고 낭패하게 도망쳤다는 생각을 하자, 이태호에 대한 증오가 한층 더 심해졌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옥화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늘색 면사포에 가려진 그녀의 흠 없이 완벽한 얼굴에 무표정하고 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남옥화도 이태호가 혼자서 귀한 보물들을 독차지한 행위에 불쾌해지고 있었다. 한용운과 권민정은 소용돌이에서 나온 후 곧바로 맹동석을 향해 달려갔다. 두 사람도 이태호가 최고의 보물들을 독점한 행위에 반감을 품었다. 그러나 이태호는 태일종의 진전 제자였다. 이태호가 궁전 내에서 신소문의 심운을 참살한 사건이 일어나서 두 사람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이 소식을 맹동석에게 알렸다. 맹동석은 엄숙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이미 알고 있었네. 이태호는 아직 안 나왔는가?” 한용운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르겠어요. 태호 사제가 성왕의 전승을 가져간 후 저희는 전승지를 떠났습니다.” 옆에 있는 권민정은 덤덤히 입을 열었다. “아직 뒤에 있을 거예요.” 맹동석은 고개를 끄덕이었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한용운과 권민정의 입을 통해 이태호가 확실히 심운을 죽였고 성왕의 전승을 가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맹동석은 불시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녀석이군. 이런 큰 일을 저질렀다니.” 지금 신소문의 장로 곽진섭은 절대로 이태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각 대종문은 이태호가 성왕의 전승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개입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에 맹동석의 머리가 더 아팠다. 비록 그는 검수이고 전투력은 동일한 경지의 수사들을 훨씬 능가했지만 혼자서 다수를 상대해서 싸울 자신은 없었다. 눈앞의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는 것을 느낀 맹동석은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몰래 옥패를 꺼내서 종주 선우정혁에게 도움을 청했다. 지금은 9급 성자급 장로인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성왕급 강자인 선우정혁이 직접 나서야 주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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