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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장

이장훈은 얼떨떨해졌다. “어르신이요? 어떻게 생겼어요? 백발에 통통하고 배가 볼록 나온 사람이에요?” 사부님이 온 줄 알고 그는 괜히 마음이 들떠 있었다. 이장훈이 혹시라도 안 올까 조수연은 에둘러 말을 내뱉었다. “직접 와보면 알 거 아니에요!” 통화를 끊고 나자 이장훈은 태진 그룹으로 허겁지겁 달려갔다. 꽤 오랫동안 사부님하고 만나지 않았던 터라 태진 그룹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차에서 내려 곧장 입구로 달려가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는 조수연을 확인했고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불쑥 말을 내뱉었다. “사부님은 어디에 있는데요?” 사부님? 옆에 있던 노인네를 다시 힐끔거리고 난 조수연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행히 무례를 범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안 그러면 진정한 의술의 명수님의 미움을 샀을 것이다. 이장훈이 도착해서 사부님이라고 부르자 마보언은 극도로 흥분하게 되었다. 아직 의식을 치르지 않았는데 예의를 차리고 있으니 이번에 여기로 한걸음 달려온 보람이 있다고 느낀 것이다. 그는 정수리 머리 몇 가닥을 다듬고 이장훈한테 다가갔다. “착한 우리 제자야, 사부님 여기에 있어.” 이장훈은 마보언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사실 올 때부터 이 노인네를 봤었는데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왜 나를 제자라고 부르는 거지? 그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어르신, 사람 잘못 보셨어요. 저는 그쪽 제자 아니에요!” 마보언은 웃으며 답했다. “아니야! 맞는데 뭘! 이장훈 아니야?” 이장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전데요.” 마보언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장훈, 나는 보통 제자를 받지 않는 사람이야. 설령 제자를 받더라도 직접 모시러 오지도 않을 거고. 너는 그만하면 행운스런 아이야. 여기까지 널 만나겠다고 내각 직접 찾아왔잖아! 얼른 스승으로 모셔!” 이장훈은 이 노인네가 치매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 혹시 집을 못 찾고 있으신 거예요? 경찰 불러서 집으로 모셔다드릴까요?” 안색이 어두워진 마보인은 노망난 사람을 취급하는 이장훈한테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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