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장
이장훈은 눈빛에 한기가 서렸다.
“지금 누구한테 나가라고 명령질이야?”
인원 모집 행사장은 송강시 계획 구역에 위치해 있었다.
안에 속해 있는 부동산들은 인재를 모집하는 중개회사들이 입주할 수 있고 회사와 직원들에게 편리를 도모해 주는 동시에 이윤을 남길 수도 있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놈이 지금 그더러 나가라고 하고 있다!
장윤래는 차디찬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 내가 나가라고 했다! 왜? 네가 밟고 있는 땅이 내 땅이니까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뭐 잘못됐어? 맞고 싶은 거면 어디 덤벼보든가!”
이장훈은 갑자기 장윤래의 얼굴에 뺨을 후려쳤다.
그 힘에 못 이겨 연거푸 대여섯 걸음 뒷걸음질 치게 된 그는 등을 벽에 대고서야 멈추게 되었다.
그는 얼굴을 가리고 눈에 불을 켠 채 한참 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고 이장훈을 가리키며 노발대발하고 있었다.
“너... 너 감히 나한테 손을 댔어? 내 구역에서 겁도 없이 소란을 피운다 이거지!”
이장훈은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 무덤덤한 표정으로 또 한 번 뺨을 내리쳤다.
그한테 얻어맞아 눈앞이 캄캄해진 장윤래는 몸을 비틀거리며 벽을 짚고 있었다.
그 뒤로 이장훈의 서릿발 같은 표정에 겁이 잔뜩 질린 그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장훈은 싸늘하게 말을 이었다.
“해명할 생각 없어? 그래! 그럼 그냥 맞는 게 낫겠다!”
장윤래는 이장훈이 손을 치켜올리자 몸서리를 쳤다.
“아... 아니야... 우리 사장이 지시만 내렸지 왜 그래야 되는지는 나도 몰라.”
이장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사장이라고? 그 사장이 누군데?”
장윤래는 사장을 입에 올리자 약간 자신감이 붙었다.
“여긴 그저 자그마한 중개회사야. 우리 사장의 산업은 송강시 전체에 퍼져 있거든. 그런 분이 여기에 있을 리가 없잖아.”
이장훈은 장윤래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알았어. 그럼 그 사장이 있는 곳으로 어디 안내해 봐.”
장윤래는 그 말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나... 나는 그분을 만나 뵐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 그리고 너도 괜히 그분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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