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장
강선재의 말이 끝나자 작은 키의 경호원은 칼을 움켜쥐고 이장훈을 향해 돌진했다.
그의 그림자는 허영으로 변해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없는 정도였다.
이장훈은 옆에 걸상을 들고 맞받아쳤다.
의자는 큼직한 소리를 내며 허영과 부딪치게 되었다.
곧 걸상은 사분오열이 되어버렸다.
작은 키의 경호원은 얼굴이 부서져 분형이 된 채로 몸을 휘청거리고 있었다.
상처에서는 피가 콸콸 흘러내리고 있었다.
몇 번의 호흡을 거듭하던 그는 몸을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다 그대로 곤두박질치고 숨이 멎어졌다.
...
강선재는 눈을 부릅뜨고 땅바닥에 누운 시체를 바라보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의 옆을 지키고 있는 경호원들 중 이놈은 번개 같은 몸놀림으로 상대를 죽이는 신속한 속도를 지닌 자였다.
단연코 비교적 상위에 있는 고수였다.
그런데 상대한테 달려들자마자 걸상에 맞아 죽을 줄은 상상도 못 했었다.
이장훈은 강선재한테 시선을 돌렸다.
“이젠 네 차례야!”
지금은 이장훈을 상대할 자가 없다는 걸 곧바로 깨달은 강선재는 뒤로 물러서긴 했으나 태도는 여전히 대담했다.
“나한테 손대려고? 경고하는데 내 머리털 하나라도 건드리면 너네 집안 전체가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할 거야!”
수많은 협박을 들어왔었던 터라 익숙하기만 한 이장훈은 옆에 있던 걸상을 다시 손에 들었다.
“곧 죽을 사람이 말도 많네.”
화들짝 놀란 강선재는 다시 한발 물러서고 있었다.
“너... 너... 내가 누군지 몰라? 내 성이 강씨면 어느 정도는 짐작해야 되는 거 아니야? 다시 말하지만 내 신분은 결코 네가 넘볼 수 있는 범위가 아니야. 나를 건드리면...”
의자가 하늘을 날았다.
아!
강선재는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 쓰러졌고 얼굴은 걸상에 얻어맞아 핏자국이 생겨 서서히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빠른 시간 내에 얼굴의 절반이 빨간색으로 가득 찼다.
띵동~
휴대폰의 알람이 울리자 할아버지의 메시지를 확인한 조수연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러다 이장훈의 움직임을 확인하곤 그녀는 급히 달려가 이장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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