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8장
턱을 살짝 치켜든 강선재의 눈빛은 시종일관 경멸심과 비아냥이 서려 있었고 마치 땅강아지를 보는 것처럼 하찮은 태도였다.
그는 살짝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누군지에 대해서 너한테 말할 필요가 없어. 행동으로 보여주면 알게 될 거야. 죽을 준비는 다 한 거지?”
물어도 답을 들을 수 없자 이장훈은 대화를 이어갈 기분이 사라졌고 금세 눈빛이 날카롭게 번지더니 강선재를 쏘아보고 있었다.
“그럼 넌 죽을 준비 다 했어?”
자신한테 감히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처음 보는 강선재는 입을 떡 벌린 채로 이장훈을 바라보았다.
그는 잘못 들은 줄 알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뭐? 수연 씨의 마음을 얻어서 그만하면 똑똑한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어리석은 놈이었네. 나한테 이딴 식이면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 될 거야. 얘들아! 저놈 다리 부러뜨리고 송강에 던져 물고기 먹이로 만들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옆에서는 두 사람이 튀어나왔다.
한 사람은 우람한 체격에 타이트한 반팔 차림이었고 근육질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다른 한 사람은 1미터 60센티 정도 되는 작은 키에 대나무 장대처럼 삐죽 말라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가게 생겼다.
건장한 그 남자는 이장훈한테로 다가가 시답잖은 태도로 묵묵히 입을 열었다.
“죽으려고 환장했네. 감히 우리 대표님을 건드려? 건방진 놈이...”
말하던 사이 그는 이장훈의 얼굴로 주먹을 휘둘렀다.
주먹은 허공에서 공포탄 같은 폭발력을 행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강선재는 다시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 차를 음미하며 구경하고 있었다.
이장훈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뒤로 물러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 남자는 차가운 어조로 욕을 퍼부었다.
“피해? 그런다고 피할 수가 있을 것 같아? 넌 오늘 죽어야 돼!”
그는 쏜살같이 달려들어 이장훈한테 재차 주먹으로 공격을 했다.
방금 전보다 더욱 강력한 힘으로 인해 허공에서 휘슬이 울리고 있었다.
그런데 순간 그가 공격할 때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거꾸로 날아가 버렸다.
2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밀려 나간 그는 땅에 묵직하게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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