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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장

침대가 있다고? 그쪽으로 별 마음이 없었던 이장훈은 며칠째 여자하고 가까이 하지 않았더니 살짝 느낌이 오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여하진의 몸을 훑고 있었고 통통 붉은 입술에 우뚝 속은 가슴을 더해 뽀얗고 가느다란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은 마치 그를 유혹하듯 늑대에게 곧 잡힐 위기에 처한 토끼와 흡사했다. “뭐 그리 원한다면 만족시켜 줄게.” 여하진은 속으로 그한테 욕설을 퍼부었다. 먼저 그녀를 남기겠다고 한 건 본인이면서 이제 와서 되레 그녀가 주동적인 쪽으로 몰고 있었다. 이런... 남자는 짐승이 따로 없다. 그렇지만 거절할 수도 불만을 내색할 수도 없었다. “그럼 따라와.” 말을 마치고 난 그녀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장훈은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한테는 오직 조수연뿐이었고 여하진을 남긴 이유도 그런 짓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그는 휴대폰을 꺼내 성양명한테 뒷처리를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겨우 상황을 마무한 그는 다시 여하진한테로 눈길을 돌렸고 그녀의 아름다운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꿀꺽~ 그는 본능적으로 침을 꿀꺽 삼켰다. 둥근 엉덩이가 걸을 때마다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그녀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여하진은 침실에 들어오자 머뭇거리다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이내 이장훈이 그녀를 노려보는 걸 확인하고는 어쩔 수 없이 붉은 입술을 깨물며 단추를 풀었다. 딱 두 개만 풀었더니 눈물이 필 돌고 있었고 천천히 뺨을 걸쳐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장훈은 그 광경을 보며 싸늘하게 말을 건넸다. “울어대는 얼굴이 겁나 짜증 나거든.” 여하진은 겁을 먹고 눈물을 닦으며 답했다. “미안해, 안 울게. 기분 망치지 않을게.” 이장훈은 얼굴을 흐렸다. “처음 만날 때부터 사람 귀찮게 하더니 오늘은 날 죽이려고 함정을 파놓았던 거 아니야? 그런데 네가 뭐가 억울하다고 서러운 표정을 짓고 있어?” 남자한테 난생처음 야단을 듣는 여하진은 억울한 마음이 가득했으나 이장훈의 기분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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