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14장

유은정은 은근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웬만한 여자들한테 꿀리지 않을 정도의 외모를 지녔었던 그녀는 그저 무슨 수로 수련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려 했었던 건데 이제는 그 기회조차 없어진 것이다. 송강 별장. 거실에 앉아 있는 황인호는 끊임없이 고통스레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얼굴은 맞아서 멍이 들었고 보기만 해도 몸을 소스라치게 만들 정도였다. 그는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다. 영상통화로 연결이 되자 황송학은 손자의 모습에 화들짝 놀란 표정이었다. “인호야, 어떻게 된 거야? 어쩌다 그렇게 심하게 다쳤어? 누가 너한테 손을 댄 건데? 그놈이 누구든 이 할아버지가 죽여줄게!” 황인호는 부루퉁한 얼굴에 원망의 빛을 띠고 있었다. “운전기사요.” 황송학은 믿을 수가 없었다. “운전기사라고? 그깟 기사직이나 하는 놈이 무슨 실력으로 수련자인 너를 그 지경으로 만들어?” 황인호는 더욱 화가 치밀었다. “송강시에 있는 어느 은둔의 수련자 가문에서 길러낸 사람 같아요. 할아버지! 저 대신 복수해 줘요!” 황송학은 눈빛에 살기를 품었다. “그래! 죽여야지! 할아버지가 사람 시켜서 죽여버릴게! 그리고 그놈 배후에 있는 가문들도 뿌리째로 뽑아버릴 거야!” 황송학은 통화를 마치고 안색이 극도로 어두워졌다. 황씨 가문의 말벗이라 하면 딸밖에 없으니 가문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을 사위로 불러들인 것이었다. 그러고는 그가 아들 둘을 낳게 되자 손자들을 후계자의 신분으로 양성시켰었다. 그런데... 머리에 총을 맞은 건지 그 사위놈이 황씨 가문의 일에 감히 손을 대다니! 어쩜 손자를 새마저도 똥을 싸지 않는다는 그런 허잡한 곳에 보낼 수가 있어! 생각할수록 분노를 참을 수가 없는 그는 홧김에 옆 마당으로 달려가 방문을 걷어찼다. 통화 중이라 문이 화들짝 열리는 순간 욕을 내뱉으려던 한경운은 황송학이 들어오는 걸 보고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들을 안으로 삼켜야만 했다. “아버님, 누가 아버님을 화나게 했어요?” 퍽~ 황송학은 뺨을 후려쳤다. “개보다도 못한 놈! 죽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