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72장

옆에 있던 주윤성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얼마나 재수가 없으면 자신을 찾고 있는 사람한테 자기 발로 찾아왔으니! 그는 누군가의 시선을 끌지 않으려고 숨을 죽이고 있었다. 이장훈은 그런 그의 반응에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그도 주윤성을 괜히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드는 건 마찬가지였다. 여하진은 메시지를 보고 기분이 한결 들떠 있었다. “주윤성의 구체적인 정보를 보내봐. 사진이 있으면 더 좋고! 한시가 급해!” 통화를 하고 있던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진 있어요. 지금 바로 보내드릴게요.” 주윤성은 그 말을 듣자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사진이 있다고? 이제 어떡하지? 그렇다고 지금 자리를 떠나게 되면 오히려 주의력을 끌게 된다. 그는 숨을 죽이고 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다. 제발 나를 발견하지 마! 내가 없다고 생각해! 이장훈은 여하진의 시선을 막기 위해 주윤성의 앞을 가로막았다. 여하진이 두려운 게 아니라 번거로운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휙~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여하진은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 두 장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한 장은 머리가 흐트러진 채 남루한 옷차림에 주윤성이 쓰레기를 줍던 시절이었다. 다른 한 장은 깔끔한 단발머리로 새 옷차림으로 늠름한 자태와 온화한 분위기가 흐르는 주윤성이었다. 여하진은 얼굴을 찡그렸다. “이게... 같은 사람이야?” 이장훈은 그 사진을 힐끗하고 입가가 흔들렸다. 사진 속 사람의 옷차림은 곧 그때 발견했었던 주윤성의 옷차림과 똑같았다. 조수연은 의혹스러워 하는 여하진의 말을 듣고는 앞으로 걸어와 찬찬히 살피고 있었다. “왜 거지 행세를 하고 있는 것 같죠? 의사의 후대가 이럴 리가 없잖아요.” 여하진은 담담하게 답했다. “한의학이 타락을 하고 있으니 뭐 놀라울 일도 아니죠. 그런데 이 두 사진의 사람이 어떻게 한 사람일 수가 있어요.” 조수연은 두 번째 사진을 살피다 어딘가 의심스럽다고 생각하고는 이장훈의 뒤에 숨어 있는 주윤성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여 사진을 관찰했더니 완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