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6장
이장훈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고 구석까지 몰리고 나자 더 후퇴할 길은 없어 보였다.
건장한 그 남자는 비웃고 있었다.
“여기가 네 무덤이 될 거야! 무사 한 명으로 널 죽여도 식은 죽 먹기인데 여섯 명이 함께 덤비면 넌 그냥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거지!”
여섯 명의 무사는 그의 사방을 에워싸고 있었고 맨 앞에 있는 무사가 세차게 소리를 질렀다.
“죽어!”
천둥 같은 소리의 진동에 지붕의 먼지가 떨어지고 있었고 손에 든 날카로운 칼은 이장훈한테로 돌진하고 있었다.
이장훈은 손을 뻗어 벽의 쇠파이프를 집어 들고 굴에서 독룡이 튀어나온 듯 무사의 목을 찌르고 있었다.
깜짝 놀란 무사는 서둘러 공격 수법을 바꾸었고 양손에 칼을 쥔 채 쇠파이프를 힘껏 쪼개려 했다.
탕~
무사도가 쇠파이프에 부딪혀 불꽃이 튀었으나 쇠파이프는 꿈쩍하지도 않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쇠파이프는 원래의 궤적에 따라 그의 목에 그대로 찔리고 말았다.
푹~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무사는 피가 콸콸 흘러나오는 목을 감싸 쥐고 눈이 휘둥그레진 채 이장훈을 쏘아보다 천천히 바닥으로 쓰러져 버렸고 몇 번 정도 다리를 뻗더니 곧 숨이 멎었다.
다른 무사들은 그 광경에 걸음을 멈추게 되었고 아무도 움직이는 사람이 없었다.
건장한 남자도 멈칫하게 되었으나 눈 깜짝할 사이에 평정심을 되찾은 뒤 몇몇 무사들한테 소리를 쳤다.
“저놈 혼자서 너희를 당해내지 못해! 당장 덤벼들어서 죽여! 죽여 버리라고!”
그의 목소리에는 절박함이 가득했다.
오늘 일의 중요성을 그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몇 년 동안 지음파의 후손들을 찾아다니다 겨우 오늘에서야 찾아내고 사람을 잡아오게 됐으니 이토록 중대한 일에 어떠한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불청객 때문에 괜한 소란이 벌어질 수 있으니 그는 빠른 속도로 이장훈을 죽이고 주윤성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었다.
다섯 명의 무사들은 그의 명령을 받고는 무사도를 든 손에 힘을 꽉 쥔 채 이장훈한테로 돌격했다.
세 사람은 2미터 거리에 접근해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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