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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장

주윤성은 손을 들어 돈을 집어 던졌다. “돈 가지고 나가세요.” 그의 선조들은 절대 왕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세웠었다. 왜 그 규칙이 여태껏 전해져 내려왔는지 모르긴 하나 그는 꿋꿋이 준수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돈을 벌려고 환자들을 치료하는 목적이었다면 진작에 부자가 됐지 거지꼴로까지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남자의 말투가 의미심장해졌다. “왜? 돈이 적어서 왕진하기 싫어? 돈 더 불게!” 말하던 사이 그는 재차 책상에 돈을 더 얹었다.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어. 그리고 넌 당장 일어나서 우리 아버지 목숨이나 구하러 가! 안 그러면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주윤성은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왕진 안 해요! 아버님이 병세가 심각하시면 119에 신고하시고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 이리로 데려오도록 하세요. 그리고 저는 돈에 관심이 없으니까 얼마를 주더라도 왕진은 절대 못 해요!” 그 남자는 화가 잔뜩 치민 채 주윤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6천만 원! 6천만 원 줄 게. 우리 아버지 목숨을 살리지 못하더라도 그 돈은 줄 테니까 이 정도면 된 거 아니야!” 주윤성은 어이가 없었다. 이 사람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 수 있는 거야? 왜 귀머거리처럼 사람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는 거지? 그는 순간 화가 치밀었다. “제 말이 들려요?” 그 남자는 조급하게 말을 건넸다. “한시가 급해서 그래요.” 주윤성은 그의 동문서답을 듣고는 재차 물음을 던졌다. “내 말이 들리긴 한 거예요? 혹시 알아들을 수 없으면 더 할 얘기가 없겠네요. 제대로 답을 해주기 바래요!” 그 남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알겠어! 당신이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들었어!” 주윤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니까 다시 한번 정중히 거절해 드릴게요. 저는 왕진하지 않아요. 여기서 괜히 시간을 낭비하며 아버님 병세를 악화시키지 마셨으면 싶네요.” 그 남자는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주윤성을 한참 바라보다 빠르게 움직여 주윤성의 머리를 가격해 기절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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