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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장

조수연은 이장훈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갔다. “저분 기사님 하면서 친절하게 대하세요. 혹시라도 보지 말하야 할 것들을 보게 되더라도 그냥 모르는 척하고 운전만 하면 돼요.” 이장훈은 알겠다고 했다. “알겠어요. 수연 씨가 운전만 해주라고 하는 거니까 저 여자가 죽든 말든 저는 상관할 바가 아니잖아요.” 조수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태도가 좀...” 이장훈은 밖으로 걸어 나갔고 그녀는 이장훈이 엉뚱한 짓을 저지를까 그의 뒤를 따라가며 신신당부를 하고 있었다. 입구에 방금 도착해 그들의 행동들을 똑똑히 지켜봤던 유은정은 너무나도 당황스런 상황에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조수연은 마치 외출하는 남자를 배웅하는 색시를 방불케 하고 있었다. 괴이한 분위기다! 조명호는 유은정을 발견하고는 어안이 벙벙하다는 어조로 말을 건넸다. “수연이가 어쩌다가 저렇게 변한 거야? 왜 이장훈한테 저리 저자세로 행동하는 건데? 중간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유은정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허나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조수연하고 이장훈이 계곡에서 세상 모르고 즐기던 장면들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 조수연은 예전만큼 차갑지도 않고 또 모든 사람을 멀리하는 교만한 태도도 약간 줄어든 느낌이었다. 설마 남자하고 잠자리를 한번 가졌다고 여자가 부드러워질 수 있나? 조명호는 유은정이 멍을 때리는 모습에 재차 말을 건넸다. “은정아, 멀뚱멀뚱 무슨 생각하는 거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조씨 가문의 내적인 갈등으로 조수연의 최대의 적수가 조명호 부자라 유은정은 그들한테 있었던 일들을 곧이곧대로 알려줄 수가 없으니 마냥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제가 생각해 봤는데 둘 사이에 뭐 특이하게 벌어진 일들이 없었던 것 같아요.” 조명호는 유은정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안색이 점차 어두워졌고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복잡한 동시에 화가 치밀었다. “여자는 내놓은 자식이라더니 이러다가 결혼까지 하게 되면 우리 집 가문의 자산이 전부 저놈 손에 들어갈 거 아니야?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대표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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