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장
주윤성은 이장훈을 보고 놀란 표정을 금추지 못했다.
“자주 일어나긴 했었는데 상황은 비슷하지만 결과는 많이 달랐어요. 얻어맞은 사람은 저였거든요. 근데 그쪽이 먼저 손을 댈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그 부원장도 매를 맞고 겁 먹는 걸 보고 있으니 저런 사람들도 두려움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게 새삼 놀랍네요. 그런데 아마도 복수하려 들 거예요. 그쪽이 위험할 수 있어요.”
이장훈은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어차피 충동을 피할 수도 없는데 참아서 뭐 해요?”
주윤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그가 내리친 두 뺨이 얼마나 상쾌하던지!
허나 곧 다가올 복수를 생각하고 나면 그는 재차 미간이 찌푸려졌다.
이웃 사람들은 방금 탈골한 한 아이를 접골한 후에도 돈을 받지 않았다는 말에 몇몇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주윤성의 진료를 받으러 왔었다.
다만 다들 문제가 심각하지가 않았다.
주윤성은 한 명한테만 처방전을 써 주었고 나머지 사람들한테는 집에 가서 푹 쉬고 나면 알아서 치유될 거라고 했다.
병원으로 돌아온 장부용은 부하들 앞에서 뺨을 맞았던 장면을 떠올리자 이를 부득부득 갈며 보안 팀장인 유옥강을 불러들였다.
“맞은편에 새로 개업한 진료소 하나가 있거든. 거기 가서 진찰을 받을 약을 지은 뒤에 가짜 약을 팔고 있다고 신고하고 가게를 부숴버려.”
전에도 이러한 경험이 있었긴 하지만 보통은 몰래 진료소에 가짜 약을 숨겨놓고는 일부러 진찰을 받으러 온 척하며 가짜 약을 팔았다고 신고하는 게 다반사였다.
“원장님, 대놓고 가게를 부수는 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요. 전처럼 움직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장부용은 유옥강이 감히 이의를 제기하자 말투고 곱지 않았다.
“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기나 해. 사람들 몇몇 더 데리고 가서 가게뿐만 아니라 그 가게 사장까지 한바탕 죽기 직전까지 때려버려! 네 남동생이 의약 대표가 되고 싶어 하는 거 아니야? 이 일만 잘 처리하면 그 약들을 병원에 들일 수 있게 해줄게. 그러면 네 남동생이 적어도 2억 원 상당의 커미션을 받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