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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장

이장훈은 이 사람들이 뭘 하려는 건지 모르니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그 사람들은 진료소 안으로 들어와 마치 부자가 가난뱅이 집을 구경하는 것마냥 사방을 훑어보고 있었다. 얼굴에는 경멸과 빈정거림이 가득 물들어 있었다. 선두에 서 있는 장부용은 제5병원의 원장이었다. 그는 주윤성의 맞은편에 가서 앉으며 위협적인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이 이 진료소를 개업한 거예요?” 주윤성은 이장훈을 가리켰다. “저 사람이 개업한 건데요.” 장부용은 이장훈한테 말 걸지 않고 주윤성을 향해 말을 덧붙였다. “여기 한의사죠?” 주윤성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장부용은 차갑게 말을 건넸다. “별로 비전도 없어 보이는데 내가 직장 하나 소개해 줄까요?” 주윤성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지금이 딱 좋아서요.” 장부용은 비꼬는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있으면 한 달 월급으로 2백만 원도 벌지 못할 텐데 우리 병원에 와서 일하면 적어도 한 달에 2천만 원은 벌 수 있을 거예요. 연봉은 최하 3억은 수중에 들어올 수 있겠죠.” 주윤성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들이 지정한 약을 처방하면서 더 많은 검사 항목들을 환자한테 제안해야 하는 거잖아요. 입원해야 될 사람도 하지 않아도 될 사람도 전부 입원하게 만들 거고 칼을 안 대도 될 환자마저도 수술대에 오르게 하는 형식이겠죠.” 장부용은 그의 불만스러운 말투에 설명을 늘어놓았다. “곳곳마다 그 영역에 맞는 규칙이 따르는 법이죠. 그리고 우리 병원에 들어온 이상 병원 규칙을 따르는 건 당연한 거고요.” 주윤성은 거절했다. “안 가요!” 장부용은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 “잘 생각해요. 제 제안을 거절하게 되면 송강시에서 더 이상 그 어떠한 곳에서도 진료를 할 수 없을 거예요!” 주윤성은 턱을 치켜올리며 답했다. “정 안 되면 길거리에서 구걸하죠 뭐.” 장부용은 폭소를 터뜨렸다. “말이 쉽지 진짜 구걸하게 되면 후회하고도 남을 거예요.” 주윤성은 썩소를 지었다. “그럴 사람은 당신이겠죠! 전 안 그래요!” 장부용은 콧방귀를 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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