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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제발 나 좀 살려줘요. 몸이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3년만에 여자의 몸을 가까이하게 된 이장훈은 목이 타오르고 심장이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 그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덮치고 싶었으나 여기는 마땅한 장소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조수연을 끌어안은 채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1층에서 의식을 잃은 유은정도 품에 안아 올려 건물 밖으로 나온 뒤 유은정을 뒷좌석에 밀어놓고는 건물에 불을 질렀다. 곧이어 어깨에 들려 있는 조수연도 조수석에 집어놓고는 빠른 속도로 차를 몰고 훌쩍 떠나버렸다. 자동차가 대문을 나서자마자 조수연은 조수석 안전벨트를 풀고 이장훈에게로 기어갔다. “장훈 씨, 저 너무 더워요. 도망가지 말고 나 좀 살려줘요. 너무 괴로워요.” 유혹적인 목소리에 본능적인 충동을 참들기 힘들어졌고 조수연의 손은 이장훈의 몸을 구석구석 더듬고 있었다. 이장훈은 화들짝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조수연이 이미 극에 달할 정도로 미쳐 있는 터라 이대로 시간이 흘러가다가는 신체에도 약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더욱 심각한 건 그가 이런 그녀를 치료할 수가 없다는 점이고 유일한 방법은 그녀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었다. 허나 여기는 한청산이 죽음을 맞이한 장소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뒷좌석에는 유은정이 정신을 잃어버리고 기절해 있었다. 그는 속도를 높여 범행 장소와 십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고 계곡에 진입해 차를 세운 뒤 시트를 내려놓았다. 그가 유은정을 적당한 장소로 옮기기도 전에 조수연은 그에게로 달려들었다. 산들산들거리며 서늘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었고 자동차는 살랑살랑 흔들렸다. 가까이에 있는 연못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또한 바람이 한바탕 불어오자 길가에 잡초들은 녹색 물결을 일으키며 멀리까지 뻗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기나긴 시간 끝에 개구리 울음 소리와 바람이 멈추었고 자동차도 고요함을 되찾았다. 이장훈은 땀 범벅이 된 그녀를 안고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장훈의 품에 안겨 있다는 걸 발견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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