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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장

눈? 요즘 자주 눈앞이 캄캄해지기도 하고 때때로 글자를 들여다볼 때마저도 희미했었던 육성호는 화들짝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다.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로는 그 어떠한 것도 나오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장훈의 말을 듣고 나자 그는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 그럼 어떻게 해야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요?”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는 후회막심이었다. 오늘 회의의 목적은 태진 그룹이 더 이상 한약을 생산할 수 없게 만드려는 취지였었는데 지금 치료법을 묻고 있으니 말이다. 한청산도 어두운 표정으로 옆에서 귀띔을 해주고 있었다. “육성호 씨, 여긴 회의장이지 병원이 아니에요. 치료를 받을 거면 여기에 머무르지 말고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을 찾으세요.” 이 비서장 자리마저도 한청산이 직접 발탁한 건데 한청산을 건드리면 어떤 후폭풍이 다가올지 두려운 육성호는 감히 말을 내뱉지 못하고 있었다. 이장훈은 그 광경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송강시를 더 한 층 발전시키기 위해 이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이 자리에 있는데 치료도 못 하게 하시네요. 뭐 아무튼 고통을 받는 사람은 제가 아니니까 원하시는 대로 하던가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의 적대면으로 그를 밀어붙인 이장훈의 행동에 한청산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버렸다. 그가 치료를 하는 거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 여기에 있는 사람들 모두 그를 증오할 게 뻔하니 그는 어떻게 상황에 대응해야 할지 알맞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조금 전에 병세가 있다는 걸 진단 받았던 사람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노인네가 아무도 나서지 않는 걸 보고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제가 이 병으로 너무 고통을 받고 있어서 그러는데 저분한테 치료를 받게 해주세요. 처방전이 필요하거든요.” 선두에 서는 사람이 나타나자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한청산은 가장 먼저 결심을 표하기로 결정했다. “다들 먼저 자리에 앉으세요. 일단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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