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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장

그런데 이장훈은 그녀더러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며 설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장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진심이죠. 송삼강이 돈을 받고도 일 처리를 제대로 끝맺음을 짓지 못했으면 돈을 돌려줘야 하는 건 마땅하잖아요!” 이장훈이 실력이 있는 건 확실하나 성격이 너무나 강직해 상업장이나 권력자들 사이의 복잡성을 따지지 않고 있으니 살짝 실망스러운 조수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됐어요. 어차피 안 줄 거예요.” 이장훈은 자신만만했다. “누가 그래요! 수연 씨는 바빠서 시간이 없는 거면 제가 가서 받아 올게요.” 조수연은 살짝 화가 났다. 100억이 적은 액수도 아니고 진짜로 돌려받을 수 있다면 그걸 거절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이장훈이 이토록 자신만만한 자세를 표하고 있으니 그녀는 그가 벽에 한 번 부딪히게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요. 가서 협상해 봐요.” 별장 안. 송삼강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개자식! 한청산 그놈이 권력 있는 인맥들 좀 몇몇 알고 있다고 아주 나를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어! 딱 기다려! 내가 순순히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송양구는 아버지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띵동!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송삼강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안 만난다고 해! 지금은 내가 누구를 만날 기분이 아니니까 하느님이 와도 못 만나! 당장 꺼지라고 해!” 빌리지 클럽에서 아버지가 겪은 수모를 알고 있는 송양구는 한숨을 내쉬었다. 의학계에서 가장 신망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나이도 한참 젊은 청년한테 내쫓겼으니 위엄이 산산조각이 나고 명성마저 땅바닥으로 떨어져 버렸을 테니 말이다. 게다가 이제는 몸으로 느껴지는 고통마저 한계에 다다랐다. 그는 정원 입구를 향해 걸어갔고 속으로 방문한 사람이 참 시간을 잘 못 골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입구에 도착하자 이장훈이 눈에 들어온 그는 조수연이 돈을 주러 왔을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게 생각이 났다. “무슨 일이시죠?” 이장훈은 단도직입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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